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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부품 업체 디아이씨[092200]가 장 중 급등하고 있다. 현대차에서 생산하는 전기차 감속기 주요 부품을 전량 수주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14일 오전 10시 53분 기준 디아이씨는 전 거래일 대비 510원(10.63%) 오른 53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610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한 언론 보도에 따르면 전날 디아이씨는 현대차의 전기·수소차에 들어가는 감속기 부품인 기어·샤프트·디프 어셈블리를 전량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부터는 현대차의 제네시스EV를 비롯해 차세대 전기차에 탑재되는 감속기 부품을 수주 및 생산할 예정이다.
현재 디아이씨는 테슬라에도 고정밀 감속기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올해엔 테슬라에 고정밀 감속기 부품을 기존보다 두 배 더 공급할 예정이다.
앞서 디아이씨는 2019년 전량 일본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전자식 변속레버(SBW)를 국산화에 성공한 바 있다. 이후 친환경차 부품업체로 탈바꿈했다.
디아이씨는 자동차부품, 중장비 부품, 모토사이클 부품 등을 제조·판매하는 업체다. 설립 초기엔 농기계부품을 주로 생산했으나 연구개발과 다년간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생산품목을 자동차부품, 중장비부품, 모토사이클 부품 분야로 점차 확대했다.
디아이씨의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3459억원, 누적 영업손실과 누적 순손실은 각각 208억원, 571억원으로 나타났다.
[윤승준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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