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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넥스원이 4차 산업혁명 시대 물류·수송 분야의 핵심기술로 꼽히는 ‘자율주행 수송드론’을 개발하기 위해 학계와 연구원, 군 등과의 협력을 본격 추진키로 했다.
LIG넥스원은 14일 ‘수소연료전지 기반 탑재중량 200kg급 카고드론 개발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상호협력 교류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발표했다.
이번 MOU에는 LIG넥스원을 비롯해 광주광역시, 육군 특수전사령부, 육군 제31사단,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하이즈항공㈜, 한국항공기술 KAT㈜, 태경전자㈜ 등 산업계, 학계, 연구원, 군이 대거 참여했다.
이번 MOU에 참여키로 한 기관과 업체들은 △핵심기술 개발 및 신기술 창출 △사업 인증 및 실증을 위한 정책·제도·기반시설 구축 지원 △공동연구 과제 발굴 △광주시 드론 산업 발전 등을 위한 협력 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고효율의 수소연료전지 기반 수송드론이 상용화될 경우 물류·수송 서비스 전반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 등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 또 산간·낙도 등 격오지 지역으로의 물품 배송 및 긴급복구 지원도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LIG넥스원은 항공전자와 감시정찰, 소형드론 분야에서 쌓아온 기술력과 노하우를 최대한 활용해 광주시의 드론 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 및 협력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LIG넥스원은 지난해 7월부터 LG전자와 국방용 드론 핵심부품인 모터와 드라이버를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다.
또 모빌리티용 수소연료전지 전문생산 업체 및 KT와도 수송드론 분야의 핵심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이번 MOU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분야로 자리매김한 드론 산업의 기반 기술 확보와 광주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유관 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창영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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