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설 민생안정대책 다음주 발표…“내수 활력 회복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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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차관 “서민물가 안정에 역점…비대면 전통시장 활성화 등 정책지원”

강주현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1-01-15 11:54:01

▲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사진)이 “설 민생안정대책을 마련해 다음 주 중 발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사진은 김용범 기재차관. ⓒ스카이데일리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이 “설 민생안정대책을 마련해 다음 주 중 발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김용범 차관은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 겸 한국판뉴딜 점검회의 겸 제1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하고 2021년 설 민생안정대책과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추진현황 등을 점검했다.

김 차관은 “최근 서민경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매서운 한파,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등 중첩되며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상황이다”며 “방역과 안전에 정책역량을 최우선적으로 집중하면서도 한파 취약계층에 대한 보호·지원 등에도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이어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집밥 수요 증가, 농산물 작황 부진과 AI 확산 등으로 밥상물가 부담 우려도 제기되는 상황이다“며 ”설을 앞두고 주요 성수품 공급을 확대하고 축산물 가격안정을 위한 노력을 강화하는 등 서민물가 안정에도 역점을 두겠다“고 덧붙였다.

내수 활력 회복지원 방안과 관련해 김 차관은 “설 명절을 계기로 우리 경제의 반등 모멘텀을 조성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시름이 깊은 소상공인, 골목상권 등이 명절의 훈훈한 온기를 조금이나마 체감할 수 있도록 비대면 중심의 전통시장 활성화 등 가용한 정책 수단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추진현황과 관련해서는 “코로나19가 촉박한 비대면 경제는 디지털화를 유례없는 속도로 확산시키며 그린 전환이라는 정책 변화를 만들고 있다”며 “교육 환경도 학생들이 시대 변화를 직접 체감하면서 자라날 수 있도록 바꿔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차관은 “그린스마트 미래사업은 40년 이상 경과된 노후학교 건물 2835동을 2025년까지 미래형 학교 공간으로 전환하는 대표적인 디지털·그린 뉴딜 융합과제다”며 “무선 네트워크 구축, 노후 PC 교체 등은 물론 쌍방향 원격수업, 온·오프라인을 결합한 블렌디드 수업 등 다양한 수업 활동이 가능한 디지털 교육기반을 구축해 교원과 학생의 디지털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학생들의 건강을 생각한 친환경 건축자재를 사용하고 태양광 발전 등을 활용한 제로 에너지화 등을 통해 학교가 학교 교육의 장(場)이자 교재가 될 수 있도록 조성할 계획이다”며 “학교가 단순한 수업 공간을 넘어 삶이 반영된 휴식·놀이·소통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설계 과정에서 학생, 교원 등의 참여도 이뤄질 것이다”고도 했다.

아울러 “과거의 규격화된 학교 공간에서 벗어나 학생, 교직원, 학부모 등이 원하는 미래학교 모습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강주현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강주현 기자 jhkang@skyedaily.com 기자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