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코로나 확진자 9548만명‧사망자 204만명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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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코로나 확진자 2448만명 돌파…브라질 아스트라제네카‧시노백 백신 긴급승인 접종

정동현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1-01-18 17:16:04

▲ 17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간호사 모니카 칼라잔스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전 세계 코로나(코로나19) 확진자가 9548만명, 사망자는 204만명에 육박했다.

18일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전 세계 코로나 누적 확진자수는 9547만9062명이고 사망자는 203만9601명이다.

코로나 확진자 세계1위인 미국의 확진자가 2448만2050명, 사망자는 40만7202명이다.

브라질 보건당국은 17일(현지시간) 시노백과 아스트라제네카 등 2종의 코로나 백신을 긴급 승인, 남미 최대의 나라에서 비로소 백신접종이 시작된다. 칠레와 아르헨티나 등 다른 남미국가들에 비해 정치적 논란 등으로 몇 주일 지연된 상황이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브라질 정부는 현재 시노백 코로나 백신 600만회 접종분을 다음 주 며칠 새 접종할 수 있게 준비해 놓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학교가 공동개발한 아스트라제네카 200만회분도 곧 도착할 예정이다.

브라질 보건부 국가위생감시국(안비사 Anvisa)는 전날인 16일 대형 제약사 우니앙 키미카 등이 신청한 러시아제 스푸트니크V 백신의 긴급사용을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국가위생감시국은 스푸트니크V가 코로나 백신으로서 “최저한도의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했다”는 이유를 들어 긴급사용 신청을 각하했다. 우니앙 키미카는 올해 1~3월 1분기 동안 스푸트니크V 1000만회분 투여를 요청했다.

국가위생감시국은 스푸트니크V가 제3상 임상시험과 백신 제조와 관련한 적절한 보상을 하는데 실패했다고 성명을 통해 설명했다. 브라질은 남미 다른 국가들에 비해서 탄탄한 보건 시스템과 수 십년에 걸친 방역경험을 가지고 있었지만 백신 도입이 늦어진 것은 정쟁 때문으로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정적인 호앙도리아 상파울루 주지사가 후원하는 시노백에 대한 효능이 의심된다며 매입을 거부했다.

에두아르두 파주엘루 보건부 장관은 지난주에 이번 백신 접종은 연방정부 차원에서 20일부터 보건의료진과 노령자부터 실시된다고 밝혔다. 브라질 정부의 계획은 2021년 말까지 최소 3억5400만명에게 백신 접종을 마친다는 것이며 이미 2개 백신을 계약하고 국내 생산도 시작되면 국민 전체의 최소 80%까지는 백신접종을 마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브라질의 코로나 확진자는 848만8099명이고 사망자는 20만9868명이다.

영국에서 지금까지 350만명이 코로나 백신을 접종했다. 16일(현지시간) BBC는 영국에서 코로나 누적 확진자인 330만명보다 더 많은 350만명이 코로나 백신을 접종했다고 전했다.

또한 내달 15일까지 1500만명에게 코로나 백신을 접종하겠다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18일 대규모 백신 접종 센터 10곳이 추가로 문을 연다. 영국 정부는 2월 중순까지 70대 이상 의료종사자 등 고위험군 1500만명을 상대로 코로나 접종을 마무리하겠다고 약속했다. 잉글랜드 지역에서는 80세 이상 고령층 45%가 이미 코로나 백신을 맞은 것으로 집계됐다.

도미닉 라브 영국 외무장관은 “9월까지 모든 성인을 대상으로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여전히 정부의 목표이다”고 밝혔다. 라브 장관은 “3월 코로나로 인한 봉쇄조치를 해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영국의 코로나 확진자는 339만5959명이고 사망자는 8만9261명이다.

일본 코로나 확진자는 32만2296명이고 사망자는 4446명이다. 코로나 발원지인 중국 코로나 확진자는 8만8336명이고 사망자는 4635명이다.

국내 코로나 확진자는 7만2729명이고 사망자는 1264명이다. 우리나라 인구의 약 절반인 대만의 확진자는 855명, 사망자는 7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