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영석 ‘상주시장 BTJ열방센터발 대응상황’ 담화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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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방센터 방문자 끝까지 추적해 구상권 등 책임전가
‘상주화폐’사용운동전개 지역경제 살리기 대책방안

이찬희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1-01-19 18:22:08

▲ 19일 강영석 상주시장이 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상주시]

상주시 소재 BTJ열방센터로 인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9일 전국에 걸쳐 768명으로 집계된 가운데, 강영석 상주시장이 시청 대회의실에서 BTJ열방센터에 대한 대응방안과 시 경제 살리기를 대책방안을 담은 담화문을 발표했다.

강 시장은 “지난해 2월 20일 시 관내 첫 확진자가 발생된 이후, 유지되던 안정세가 지난 12월 23일 23번 확진자를 시작으로 27일간 78명으로 증폭되면서 총 100명의 확진자가 발생됐다”고 서두를 열었다.

특히 강 시장은 “시 소재 BTJ열방센터가 방역에 비협조적 자세를 취함으로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는 상주시가 불명예를 덮어쓰게 돼 참담한 심정이다”고 토로했다.

이어 그는 ‘지난해 5월 열방센터를 상대로 임시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종사자의 검사를 진행하며 7월 대규모 집회를 취소시킨 것’과 ‘10월부터 최근까지 역학조사 방해․방역지침 위반 등의 혐의로 열방센터 관계자를 4차례 고발한 데 이어 시설폐쇄 행정명령을 내리기까지 시의 강경대처 내용’을 밝혔다.

이어 시는 ‘방역관리를 위해 열방센터 입구에 감시초소를 운영해 왔으며, 상주시가 결정한 집합금지와 시설폐쇄 명령에 반발한 열방센터 측이 제기한 행정소송에도 적극 대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시는 지난해 연말부터 보건소 선별진료소 외에 임시선별진료소와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를 설치·운영해 왔으며, 1만3012명의 검사를 비롯해 지난 18일부터 고위험시설 54개소 1750명을 대상으로 선제적 검사를 해왔다고 알렸다.

강 시장은 “질병관리청에서 통보받은 열방센터 방문자 65명 중 59명을 검사해 15명의 양성자를 찾아냈다”며 “우리 지역에 주소를 둔 방문자는 경찰과 끝까지 추적하고 검사를 진행한 후 책임을 물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강 시장은 지역경제 살리기 방안으로 ‘지난해 연말 폐쇄됐던 5일장을 오는 22일부터 재개장해 영세상인과 소비자들의 경제 활동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과 ‘市 전 공무원이 오는 설 명절 전 1인당 30만원이상 상주화폐를 구매·사용할 것’ 등 소상공인의 사업의욕을 응원하고 관내 공공기관 직원의 소비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상주화폐 구입 시 10%의 인센티브의 제공’과 ‘구입 한도액을 월100만원까지 상향조정할 것’에 이어 ‘현재 개발 중인 배달앱을 활용해 출향인도 상주화폐를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갈 것’을 약속했다.

시는 1분기 내 재정을 30% 이상 집행하는 것을 목표로 추경예산을 조기에 편성하고 예비비도 적극 지출하는 등 지역 내 소비를 적극 유도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정부의 버팀목 자금지원에 누락되는 사람이 없도록 발굴하고 소상공인에 대한 지방세 감면 등 재·세정 지원을 적극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강영석 시장은 “우리 상주시 역사에는 임진왜란이란 대 환란의 시기에 백성을 치료하고 구휼해 온 자랑스러운 풍속이 서려있다”며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선두에서 책임을 지고 최선을 다해 방역활동과 지역경제 살리기에 앞장 서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찬희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이찬희 기자 chlee2@skyedaily.com 기자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