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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국토부)가 지난해 4분기동안 사망사고가 발생한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대 건설사와 발주청·지자체 명단을 공개했다.
지난해 4분기 중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발주청은 한국도로공사로 3명의 사망사고자가 발생했다. 지난해 10월 30일 고속국도 제29호선 건설공사 제6공구에서 2명, 다음날 대관령지사 도로시설물 유지보수공사에서 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하동군과 한국철도 공사에서도 각 2명의 사망사고자가 발생했다. 1인 사망 발주청은 19곳으로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 국가철도공단 등이 포함됐다.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지역은 경기도이며, 인․허가기관인 평택시 3명, 하남시․광주시․구리시․안성시․파주시․남양주시․용인시에서 각 1명씩 총 10명의 사망사고자가 발생했다.
서울특별시는 광진구 2명, 강서구․관악구․성북구․중구에서 각 1명씩 총 6명, 강원도는 춘천시에서 3명, 부산광역시는 수영구․기장군에서 각 1명, 충청남도는 아산시․서천군에서 각 1명, 경상남도는 창원시 의창구에서 1명 등 각 시․군․구에서 인·허가한 건설현장에서 14명의 사망사고자가 발생했다.
건설사를 살펴보면 호반건설, 금호산업 등 8개 건설사에서 해당 기간 동안 각 1명의 건설근로자가 사망했다.
국토부는 사망사고를 선제적으로 예방하는 차원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한 8개 대형건설사에 대해서는 올해 3월까지 특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3분기 사망사고 발생 대형건설사의 건설현장 166개 현장에 대해 특별·불시점검을 실시한 결과 전체 211건의 부적정 사례가 적발됐다. 벌점 및 과태료 처분은 지방국토관리청에서 이의신청 등 행정절차를 거친 후에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 변창흠 장관은 “올해도 분기별 사망사고가 발생한 기관에 대해서는 명단을 공개하고 특별점검을 꾸준히 실시해 현장의 실질적인 안전개선이 이뤄지도록 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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