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까지 오르려나…이번주도 전국 APT값 상승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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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규제, 공급대책 세웠지만 여전히 오름세 지속
남양주, 의왕 등 경기도 지역 대부분 가파른 상승세

윤수현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1-01-21 15:00:00

새해에도 아파트 값은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 주택 가격을 잡기 위해 잇따른 규제와 전국 대부분 지역을 조정지역으로 지정했지만 별 효과는 보지 못하고 있다. 취득세와 양도세를 강화하며 주택을 매수, 매도하는 것을 제재했지만 아파트 값을 잡는 것은 역부족이었다.

21일 한국부동산원이 이달 3주(1월 18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29% 상승했다. 전주 0.25% 상승한 것과 비교해 오름세가 가팔라졌다.

수도권(0.26%→0.31%), 서울(0.07%→0.09%) 및 지방(0.25%→0.26%)은 상승폭이 확대됐다. 5대광역시(0,32%→0.33%), 8개도(0.18%→0.20%) 역시 상승폭 확대됐고 세종(0.24→0.22%)은 소폭으로 상승폭 축소됐다.

서울은 공급대책 마련‧대출 규제 강화 등 시장 안정화 정책을 지속 중인 가운데 정비사업 및 교통호재 있는 지역이나 신축 및 역세권 위주로 상승했다.

세부적으로 송파구(0.14%→0.18%)는 잠실동 인기단지와 재건축 기대감 있는 단지 위주로, 강남구(0.10%→0.11%)는 압구정동 재건축과 도곡동 신축 위주로 상승폭 확대됐다. 강동구(0.11%)는 암사‧고덕동 위주로 서초구(0.10%)는 반포동 재건축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 4구 이외에는 동대문구(0.09%→0.15%)가 전농‧답십리동 역세권 신축 위주로 강북구(0.05%→0.10%)는 미아뉴타운 신축 위주로 노원구 (0.05%→0.10%)는 상계동 정비사업 진척 등으로 상승했다.

경기도(0.36%→0.42%)도 역시 상승폭 확대됐다. 고양시(0.88%→0.95%)는 교통 및 주거환경 개선 기대감이 있는 지역 위주로 의왕시(0.44%→0.97%)로 인근지역 대비 가격이 낮은 내손·포일동 및 정비사업 영향이 있는 삼·오전동 위주로 크게 상승했다. 남양주시(0.64%→0.77%)는 다산신도시 및 화도읍 위주로 올랐다.

용인(0.25%→0.45%)도 전체적으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기흥구(0.29%→0.63%)는 마북․언남동 구축 위주로 뛰었다. 처인구(0.17%→0.33%), 수지구(0.23%→0.30%) 역시 오름폭이 커졌다.

시흥(0.18%→0.37%), 남양주(0.64%→0.77%), 안산(0.22%→0.33%), 광명(0.25%→0.34%), 평택(0.05%→0.16%)도 강세다.

인천(0.37%→0.30%)은 상승폭이 소폭 축소됐지만 연수구(0.78%→0.95%)는 정주여건 양호한 송도동 대단지 및 연수동 구축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서구 (0.33%→0.40%)는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은 당하․검암동 중소형 위주로 오름폭이 확대됐다.

수도권 이외의 지역을 살펴보면 부산(0.35%→0.38%)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기장군(1.03%)은 신축, 대단지 위주로 가장 크게 올랐다. 남구(0.57%→0.72%)는 정비사업 기대감 있는 용호동 및 대연동 역세권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금정구(0.17%→0.36%), 진구(0.57%→0.72%)도 오름세다.

대구는 동구(0.27%→0.38%), 북구(0.14%→0.28%)에서 상승폭이 확대됐고 수성구(0.57%→0.56%), 달서구(0.35%→0.35%)는 상승폭이 소폭 축소되거나 보합을 유지했다.

한편 전세가격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수도권(0.23%→0.22%)로 상승폭 축소, 서울(0.13%→0.13%)로 상승폭 유지, 지방(0.27→·0.25%)로 상승폭이 축소됐다. 5대광역시(0.31%→0.31%)로 유지, 8개도(0.18%→0.17%), 세종(1.67%→1.17%)로 상승폭이 하락했다.

[윤수현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윤수현 기자 shyun@skyedaily.com 기자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