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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룬 서부의 한 마을에서 27일 새벽 버스가 트럭과 충돌해 최소 53명이 숨지고 21명이 다쳤다고 관리들이 밝혔다.
아와 폰카 아우구스티네 카메룬 서부지역 주지사는 이번 사고가 산추우 마을에서 발생했고 생존자들은 드창과 바푸삼 서부의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고 밝혔다.
그는 “연안 상업도시 두왈라에서 카메룬 서부 지역 주도 바푸삼으로 향하던 70인승 버스를 연료를 불법 수송하던 과속 트럭이 추돌하면서 통제할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아우구스티네 주지사는 트럭 운전사가 충돌 후 탈출했다며 그를 체포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메룬에서 교통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도 마케네네 서부 마을에서 37명이 사망하고 18명이 중상을 입는
교통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정동현 기자/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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