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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기기 업체 선도전기[007610]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전기연구원(KERI)이 개발한 친환경 저탄소 가스 개폐장치를 제작 및 시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18일 오전 10시 28분 기준 선도전기는 전 거래일 대비 530원(15.73%) 오른 3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4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전날 한국전기연구원(KERI)은 신전력기기 연구센터 송기동·오연호 박사팀이 대기오염 주범인 육불화황(SF6) 가스를 대체하는 친환경 저탄소 가스를 이용한 72.5㎸ 31.5㎄급 개폐장치(스위치) 설계기술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선도전기는 이 개폐장치의 제작과 시험을 담당했다.
또한 같은 날 서울시가 내연기관차를 줄이고 전기차 보급에 나선다는 소식도 상승세에 영향을 미쳤다. 이에 따르면 서울시는 1419억원을 투입해 올해 1만1779대의 전기차를 보급할 예정이다. 선도전기는 ‘바이든 관련주’로 불린 대표적인 친환경 종목이다.
1972년에 창립한 선도전기는 중전기기의 생산업체다. 특히 한국전력공사의 송배전계통이나 원자력발전소, 수화력발전소 및 각종 플랜트에 공급되는 각종 배전반과 보호계전기반, 가스절연차단기(GIS), 진공차단기, 부하개폐기 그리고 원방감시제어시스템과 종합자동화시스템 등을 제작해 판매하고 있다.
선도전기의 지난해 매출액은 861억원,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6억원, 33억원을 기록했다.
[윤승준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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