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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군위군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민성훈: 이하 군위공노)은 3월2일자로 실시되는 경북도의 군위군 부단체장 인사를 앞두고 반박성명서를 발표했다.
군위공노는 “도가 이번에 단행한 군위군청 부단체장 인사가 법과 제도는커녕 원칙과 기준마저 무시했다”며 “이는 군 개청 이래 초유의 사태다”라고 불만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경북도는 “년 초 군위부군수의 교체를 위해 지난 연말 군위군과 협의를 했으나 당시 군수의 구속으로 부군수 대행체제에 따라 유임된 상황에서 도내 공석이 발생돼 교체를 하는 게 좋겠다는 내부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해명했다.
군위공노는 “군수의 공석 이후 작금의 상황이 전혀 달라진 게 없는 상태며 현 부군수의 공직생활이 약 4개월 밖에 남지 않은 상태에 도가 일방적으로 부단체장교체를 단행한 것을 이해 할 수가 없다”고 반박했다.
특히 군위공노는 “이번 인사는 군위 군민과 군청공직자를 무시한 처사가 명백하다”며 “이철우 도지사의 명확한 입장표명에 이어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할 것을 강력히 촉구 한다”고 밝혀 경북도의 사태수습추이가 주목되고 있다.
경북도는 지방자치법 제110조 “시의 부시장, 군의 부군수는 시장·군수가 임명 한다”고 명시된 법률에도 불구하고 부시장과 부군수를 일방적 낙하산 인사를 단행함으로써 시·군의 인사권을 침해했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
[이찬희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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