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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더불어민주당(민주당)의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로 결정됐다.
민주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개표행사를 열고 박 전 장관이 우상호 민주당 의원과의 경선에서 승리했다고 밝혔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달 26~27일 권리당원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투표와 지난달 28일과 이날 일반인 및 권리당원을 대상으로 한 ARS 투표를 진행했다.
이번 투표 결과는 권리당원 대상 온라인 투표와 일반인 및 권리당원 대상 ARS 투표 점수를 합산해 결정했다. 이번 투표에서 박 전 장관은 69.56%의 높은 득표율을 기록하며 우 의원(30.44%)를 제쳤다.
박 전 장관은 수락연설을 통해 “2021년 3월1일 오늘, 그린 서울의 독립을 선언한다”며 “마스크·미세먼지·탄소공해·부동산문제·일자리 걱정·교통지옥으로부터 서울을 독립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어 “평당 1000만원 대 반값아파트로 서민들의 내 집 마련 꿈을 앞당기는 시장이 되겠다”며 “30년 넘은 낡은 공공임대주택 단지부터 당장 재건축을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봄과 같은 시장이 돼 서울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가슴에 1000만개의 봄을 선물하고 1000만 서울시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겠다”고 덧붙였다.
[조성우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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