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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제당[001790]이 액면분할을 한다는 소식에 우선주 주가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3일 오전 10시 47분 기준 대한제당우선주[001795]는 전 거래일 대비 2300원(13.86%) 오른 1만8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대한제당도 0.67% 상승 중이다.
전날 대한제당은 1주당 가액을 2500원에서 500원으로 액면 분할한다고 공시했다. 대한제당 측은 “유통 주식 수를 확대를 위해서다”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따라 발행 보통주는 896만9658주에서 4484만8290주로 증가한다. 우선주 등 종류주도 64만8276주에서 324만1380주로 변경된다. 26일 주주총회에서 이 안건을 상정해 내달 14일에 신주권이 상장될 것으로 보인다.
액면분할 소식은 통상 주가에 호재로 작용한다. 거래량이 증가하고 1주당 주식 가격이 싸게 보이는 일종의 ‘착시효과’가 나타나서다. 다만 최근 액면분할을 단행한 기업들의 주가는 상승하기 보다는 하락하는 경우가 많았다.
1956년에 설립된 대한제당은 연결대상 종속회사로 TS개발, 공주개발 등 13개사가 있다. 이들이 영위하는 사업은 식품부문, 사료부문, 축산유통부문 등으로 구분된다. 40년 이상의 사료제조 노하우와 축산선진국과의 기술제휴를 통해 사료를 생산·공급하는 중이다.
대한제당의 지난해 매출액은 1조2145억원,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463억원, 227억원이었다.
[윤승준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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