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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큐셀이 태양광 발전소 매각을 성공적으로 성사시켰다. 이에 새로운 먹거리로 꼽은 태양광 발전소 사업 개발과 EPC 사업 등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한화큐셀은 최근 미국 텍사스주 쿡 카운티 내 81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매각했다고 3일 발표했다.
이번 매각으로 해당 발전소는 태양광 발전소 사업 개발 및 운영을 전문으로 하는 미국 기업 ‘어댑처 리뉴어블스’가 소유하게 됐다. 한화큐셀은 해당 발전소 매각 대금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앞서 한화큐셀은 지난해 4월 해당 발전소 착공에 들어가 12월 완공했다. 이후 상업 가동에 들어가 전력을 생산해 왔다. 해당 발전소는 한국 기준으로 연간 약 11만5000명이 가정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한화큐셀은 지난해 1월 토탈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비전을 선포하고 기존 태양광 모듈 사업과 더불어 태양광 발전소 사업 개발과 EPC(설계·조달·시공) 사업, 전력 판매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분산형 전원 관리 등의 사업 또한 진행 중이다.
이에 한화큐셀은 스페인 RIC에너지로부터 2019년 12월과 지난해 11월에 각각 940MW와 429MW 규모의 태양광 발전 사업권을 인수한 바 있다. 지난해 8월에는 포르투갈 최초로 에너지저장장치(ESS)가 결합된 315MW 규모의 태양광 발전 사업권도 확보했다.
전력 판매와 분산형 전원 관리 사업에서는 독일 가정용 전력 공급 사업인 ‘큐에너지(Q.ENERGY)’ 사업에서 올해 1월 가입 가구 수 10만 가구를 달성했다.
김희철 한화큐셀 사장은 “한화큐셀은 태양광 셀과 모듈 제조사를 넘어 재생 에너지 토탈 솔루션 기업으로 나아가는 중이다”며 “앞으로도 미국, 유럽 등 선진 에너지 시장을 중심으로 태양광 발전소 프로젝트 개발과 EPC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다”고 말했다.
[오창영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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