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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관 전문 기업 하이스틸[071090] 주가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아크용접(SAW) 강관 제조기술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4일 오전 11시 13분 기준 하이스틸은 전 거래일 대비 5450원(22.90%) 오른 2만9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2거래일 연속 상승세로 지난달 18일 이후 47.8%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전날 ebn보도에 따르면 하이스틸은 조선해양플랜트 극저온용 고망간 SAW강관 제조기술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극저온용 고망간강은 영하 196도의 극저온 환경을 견디도록 개발된 강재다.
기존 극저온용 소재들은 주로 니켈합금강·스테인리스강·9%니켈강·알루미늄합금 등이 적용됐으나 수요에 비해 공급량이 적어 가격과 수급에 어려움에 겪었다. 고망간강 강관 제조가 상용화되면 철강·조선·해운·에너지업계의 미래 소재로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2003년 설립된 하이스틸은 2009년 당진공장 준공으로 세경관, 소경관부터 원유, 가스수송이 가능한 60인치 대구경 후육강관까지 다양한 제품을 생산한다. 신규 사업으로 2018년부터 당진공장 내에 위치한 자회사에서 열처리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하이스틸의 지난해 매출액은 1618억원, 영업이익과 순손실은 각각 4억5498만원, 8억3375만원이었다.
[윤승준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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