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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이 밀어붙이는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설치에 대해 작심 발언을 쏟아내며 정면으로 맞선 윤석열 검찰총장이 총장직 사의를 표명했다.
윤 총장은 4일 오후 2시 발표한 입장문에서 “검찰에서 제가 할 일은 여기까지다. 오늘 총장을 사직하려 한다”며 “그럼에도 어떤 위치에 있든 자유민주주의와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이 나라를 지탱해온 헌법정신과 법치 시스템이 파괴되고 있다.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갈 것이다”며 “저는 이 사회가 어렵게 쌓아올린 정의와 상식이 무너지는 것을 더는 두고 볼 수 없다”고 전했다.
아울러 윤 총장은 “그동안 저를 응원하고 지지해주신 분들, 그리고 제게 날선 비판을 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끝맺었다.
[김찬주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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