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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은행[006220]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넥슨 창업자인 김정주 NXC 대표가 제주은행을 인수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또한 미국 국채 금리 상승도 영향을 미쳤다.
5일 오전 10시 44분 기준 제주은행은 전 거래일 대비 790원(8.77%) 오른 9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9.21% 오른데 이어 4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넥슨 피인수설’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3일 NXC 관계자는 제주은행 인수 추진 소문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했다. 제주은행은 앞서 1월에도 네이버로 인수된다는 소문이 돌았으나 이 역시 사실무근으로 밝혀졌다.
금융신사업에 진출하려 하는 빅테크 기업들이 제주은행을 인수한다는 소문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은행을 소유할 경우 다양한 빅데이터 사업을 영위할 수 있고 인터넷전문은행 운영도 용이해지기 때문이다.
또한 미국 국채 금리가 상승한 점도 급등세에 기여했다. 4일 미국의 국채 10년물 금리는 1.55%로 전날 대비 0.08%p 올랐다. 미 국채금리는 국내 국고채 금리, 시장 금리와 상관관계가 높다. 국내 금리가 상승하면 은행들의 수익성도 나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1969년에 설립된 제주은행은 제주특별자치도 기반 은행이자 신한금융그룹의 일원이다. 대출 업무 외에 카드업무, 환업무, 방카슈랑스, 수익증권 판매, 유가증권 운용, 신탁 업무 등 광범위한 금융 업무를 주요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제주은행의 지난해 매출액은 2146억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16억원, 175억원이었다.
[윤승준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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