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역(易)의 문을 여는 자가 세상을 주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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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 인생전략-변화를 읽고 선도하는 주역 경영법

아인슈타인, 닐스 보어, 하이젠베르크가 애독한 주역
큰 사업과 정치 등…제대로 하려면 ‘역(易)’을 알아야

김찬주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1-03-05 13:19:40

“현재 사회지도자들 대부분이 미숙한 것은 인생과 세상의 변화원리를 잘 모르기 때문이다. 순행과 역행의 이치와 방법을 모르면, 세상의 모순과 갈등을 조율할 수 없다. 모든 갈등과 분열 요소들을 하나로 융합시켜, 새로운 시대에 맞는 문화를 만들고, 인재를 육성해야 사회가 한 단계 도약할 것이다.”

수신제가치국평천하(修身齊家治國平天下)란 말이 있다. ‘몸과 마음을 닦아 수양하고 집안을 가지런하게 하며 나라를 다스리고 천하를 평한다’는 뜻의 고사성어다. 천하를 평하고 세상을 경영하고 싶은 사람은 예전부터 주역을 옆에 두고 틈틈이 읽고 음미했다고 한다.

지혜의 저서라 평가받는 ‘주역 인생전략’은 지도자 인간교육이란 측면에서 문명전환기의 변화를 읽고 선도하는 지혜를 전하고 있다. 저자는 고려대에서 김우창 교수의 지도아래 에머슨에 관한 연구로 석사, 박사학위를 받은 에머슨 연구가였다. 그가 번역한 에머슨의 ‘자연’은 방탄소년단(BTS)의 리더 RM이 읽고 소개돼 화제가 된 바 있다.

책의 구성은 주역 64괘를 통해 인생경영과 세상경영에서 경영자로서 필요한 전략을 분석했다. 이어 64괘가 품고 있는 모든 효 하나하나의 의미를 현대 사회에 맞게 해석하면서 성인(聖人)들의 말씀, 역사적 사실, 현대과학의 근거 등을 보충해 21세기에 맞는 인생전략 384가지를 제시하고 있다.

무엇보다 저자는 동서양의 사상을 통합하는 에머슨의 정신을 이어받아, 이 정신을 문명전환기에 실질적으로 구현하면서 “인간교육의 핵심은 지혜”라고 강조한다. 때문에 주역(周易)은 갈등과 모순으로 가득한 세상에서 성공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중도적 지혜의 결정판으로 각광 받고 있다.

저자는 이 책을 ‘인간의 의식을 깨우는 수행서(修行書)’라 칭하고 있다. 주역을 수행서(修行書)로서 조명해 인간의 의식을 깨우는 데 이 책의 목적이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이 시대의 지도자들이 이 책을 통해 자신을 바로 세우고, 세상을 바르게 경영하는 주역 경영법을 체득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저자는 “지금은 문명의 전환기다. 코로나19로 촉발된 비대면 사회는 인공지능의 발달과 더불어 인류문명을 새로운 단계로 빠르게 진입시키고 있다”며 “새로운 대변혁의 시대에 주인공이 되기 위해서는 역(易)의 도리를 알아야 한다. 역(易)의 문을 여는 자가 세상을 주도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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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주 기자 cjkim@skyedaily.com 기자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