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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국내 도입에 숨통이 트이는 모양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이어 화이자 백신도 순차적으로 공급될 예정이어서 예방 접종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17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등에 따르면 이번 주 중으로 국내에 코로나19 백신이 추가적으로 도입된다. 먼저 정부가 개별 구매한 아스트라제네카백신 106만8000회분이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공장에서 출고돼 추가 공급될 예정이다.
아스트아제네카 백신 후속물량은 내달 첫째 주까지 순차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2분기에 도입키로 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총 723만회분이다. 지난 14일 도입된 59만7000회분과 이번 106만8000회분을 포함해 총 166만5000회분 도입이 완료되는 것이다.
이번에 확보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주로 2차 접종에 사용할 예정이며 일부 물량은 27일부터 시작되는 60~74세 고령층 1차 접종에 활용될 예정이다.
19일게 화이자 백신 추가 물량도 인천공항에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 화이자 백신은 12일 43만8000회분이 도착해 상반기 예정인 700만회분 중 287만4000회분 도입을 마쳤다. 화이자 백신 접종은 21일까지 2차 접종이 집중적으로 이뤄지고 22일부터 1차 접종이 재개된다.
다만 상반기 도입 예정인 한 노바백스와 모더나, 얀센 백신 등은 아직까지 명확한 일정이 확정되지 않았다. 모더나는 당초 이달 중 국내 공급 계획을 발표하기로 했으나 정부와 도입 물량과 시기를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17일 “며칠새 약 300만회분의 백신이 도입됐고 5월 말까지 계속 추가적으로 백신이 들어올 예정이다”며 “정부가 계속해서 약속하고 공언한 대로 6월 말까지 1300만 명 접종을 위한 백신의 공급은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히려 약간 더 여력이 있는 상황이다”며 “이제는 확보한 백신을 접종하는 데 집중할 시간이다”고 밝혔다.
[이한솔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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