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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의 전기자동차(EV)·하이브리드차 제조· 판매 업체인 중국의 비야디(BYD)가 유럽에 생산 공장을 설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비야디가 독일·스페인·폴란드·프랑스·헝가리를 공장 설립 후보지로 염두에 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영국은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영향으로 후보 리스트에도 오르지 못했다고 전했다.
2008년 금융위기 당시 미국의 전설적인 투자자 워렌 버핏도 투자한 비야디는 향후 10년 안에 글로벌 3대 전기차 회사가 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30년에는 연간 80만 대의 전기차를 유럽에서 판매한다는 목표하에 비야디는 유럽 내에 자체 생산 시설을 건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마이클 슈 비야디 유럽법인 사장은 “투자자로서 우리 비야디는 안정된 국가에 공장을 설립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공장을 설립하는 것은 수십 년을 좌지우지하는 중요한 결정이다. 영국이 EU를 탈퇴하지 않았다면 영국도 고려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1995년부터 배터리 개발을 시작한 비야디는 홍콩 증시에 상장되어 있고, 유럽에서는 이미 버스를 제작하고 있다.
비야디는 독일·노르웨이를 포함한 유럽 시장을 겨냥한 모델 니오(Nio)·샤오펑(Xpeng)·리오토(Li Auto) 및 영국 시장을 타켓으로 한 순수전기차 SUV 아토(Atto)3 를 출시한 바 있다. 아토3은 중국과 인도에서도 이미 엄청난 판매고를 올리며 큰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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