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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아이돌그룹의 멤버에서 발라드가수로 홀로서기를 하며 세간의 주목을 집중시킨 가수가 있다. 바로 슈퍼주니어의 규현이다. 규현은 지난 11월 싱글앨범을 발표하고, 서정적 멜로디가 돋보이는 타이틀곡 ‘광화문에서’로 각종 순위권 차트를 휩쓸며 한창 인기몰이 중이다. 규현이 소속된 슈퍼주니어는 데뷔 이전부터 팬 미팅을 하는 등 거대한 팬덤을 형성하며 신인가수로서는 파격적인 행보를 보였다. 특히 중화권에서의 슈퍼주니어 명성은 가히 독보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2005년 11월 1집 앨범 ‘Super Junior 05’로 가요계에 첫발을 내디딘 슈퍼주니어는 어느 덧 데뷔 10년 차에 접어든 고참급 가수가 됐다. 규현은 데뷔 당시 12명이었던 슈퍼주니어에 마지막으로 합류한 멤버다. 당시 연습생 2~3개월 차에 불과했던 규현은 뛰어난 가창력을 인정받아 메인보컬 중의 한 명이 됐다. 대학교 진학을 원하는 부모님의 바람 때문에 가요계 데뷔가 다소 늦어졌지만 현재 그룹·솔로 활동은 물론 뮤지컬, CF 등에서 그룹 멤버 가운데 가장 종횡무진으로 활약하고 있다. 현재 규현은 중구 남산동 3가에 본인 명의의 빌딩 한 채를 소유 중이다. 그는 자신이 고정출연하고 있는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 “외국인 관광객 100만 시대인데 명동에 외국인이 많아 게스트하우스를 열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게스트하우스로 간판을 내 건 이 건물은 고시원 업종으로 등록한 뒤 숙박업소로 편법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스카이데일리 취재 결과 드러났다. 스카이데일리가 유명인사 빌딩 시리즈 서른여섯 번째로 가수 규현의 인생스토리와 그가 매입한 빌딩 관련 구설수를 취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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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규현은 명동에 본인 명의의 건물 한 채를 소유하고 있다. 지난 9월 오픈한 맘하우스는 한국을 찾는 중국, 일본, 대만 등 아시아권의 관광객들이 주로 이용하고 있으며 슈퍼주니어의 팬들도 많이 찾는 것으로 알려졌다.ⓒ스카이데일리
중화권 최고의 인기스타 슈퍼주니어의 멤버인 규현(본명 조규현)은 요우커들의 필수 관광코스인 명동에 본인 명의의 건물 한 채를 소유하고 있다. 퇴계로 이면도로에 위치한 이 건물은 지하철 4호선 명동역 2번 출구에서 불과 2~3분 거리다.
부동산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그는 지난 6월 해당 건물을 73억원에 매입했다. 이 건물의 대지면적은 274.4㎡(약 83평)이며 연면적은 1707.51㎡(약 517평)이다.
규현은 이 건물을 살 당시 우리은행으로부터 근저당을 설정했는데 채권최고액은 60억원으로 나타난다. 채권최고액이 통상 실제 대출금액의 130% 수준으로 설정되는 점을 감안하면 그는 실제 약 45억원 정도 대출 받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승진 원빌딩 팀장에 따르면 규현의 건물 시세는 3.3㎡(1평)당 약 6000만원 선이다. 그의 설명대로라면 시세보다 6~7억원 정도 높게 주고 매입한 셈이다. 그러나 이 팀장은 “싸게 산 것은 아니지만 명동의 대로변 근처에서 이 정도 규모의 매물은 찾아보기 힘들어 불만은 거의 없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건물은 현재 ‘맘하우스’라는 명칭의 게스트하우스로 운영 중이다. 맘하우스 홈페이지를 살펴보면 규현의 부모가 공동대표로 확인된다.
▲ 중구청에 따르면 맘하우스는 2~5층은 고시원, 6층은 외국인 관광도시민박업소로 등록돼 있다. 2~5층을 고시원 업종으로 등록해 놓고 내외국인을 상대로 숙박업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공중관리위생법 위반이라는 것이 보건복지부 관계자의 설명이다. ⓒ스카이데일리
지난 9월 오픈한 맘하우스는 한국을 찾은 중국, 일본, 대만 등 아시아권의 관광객들이 주로 이용하고 있으며, 슈퍼주니어의 팬들도 많이 찾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건물은 지하1층~지상 6층의 규모로 지하는 주차장, 1층은 카페, 2~6층까지는 객실로 운영되고 있다. 객실은 총 61호실이며 이용료는 최저 3만원에서 최대 19만8000원까지 다양한 가격대로 구성돼 있다.
고시원으로 등록해놓고 숙박업소로 사용… 공중위생관리법 위반
최근 외국인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우후죽순으로 생겨나는 불법 게스트하우스가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오피스텔, 고시원 등이 무허가 숙박업소로 변질되고 있는 것이다. 규현 소유의 맘하우스 역시 여기에 해당된다는 게 관계기관의 설명이다.
중구청에 따르면 맘하우스는 2~5층은 고시원, 6층은 외국인 관광도시민박업소로 등록돼 있다. 2~5층을 고시원 업종으로 등록해 놓고 내외국인을 상대로 숙박업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공중관리위생법 위반이라는 것이 보건복지부 관계자의 설명이다.
또 맘하우스는 6층 한 개 층만 외국인관광 도시민박업으로 지정됐는데도 객실로 이용되는 2~5층까지 도시민박업소로 편법 운영한 정황도 포착됐다. 스카이데일리 취재결과 이곳은 지난 주 서울관광경찰대와 중구청의 합동수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관광경찰대 관계자는 “조만간 사실관계 여부 확인을 위해 맘하우스 업주를 소환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이와 관련 SM엔터테인먼트 측은 스카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아는 바가 없다”며 답변을 회피했다.
20살에 데뷔…‘슈퍼주니어-K.R.Y’, ‘슈퍼주니어 M’ 등 유닛 활동 활발히 참여
▲ 이 건물은 지하1층~지상 6층의 규모로 지하는 주차장, 1층은 카페, 2~6층까지는 객실로 운영되고 있다. 객실은 총 61호실이며 이용료는 최저 3만원에서 최대 19만8000원까지 다양한 가격대로 구성돼 있다. ⓒ스카이데일리
올해로 27살인 규현이 70억원대 건물주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약관의 나이에 슈퍼주니어로 가요계에 데뷔하면서 음반·음원 판매, 광고 등으로 많은 수익을 거뒀기 때문이다. 특히 아시아권에서 슈퍼주니어가 거둔 대성공은 그에게 상당한 부를 안겨준 것으로 세간에 알려져 있다.
규현은 슈퍼주니어 원년멤버보다 한 해 늦게 합류했지만 그룹 활동에는 적극적이었다. 슈퍼주니어의 본 활동 외에도 ‘슈퍼주니어-K.R.Y’, ‘슈퍼주니어 M’ 등 유닛 활동에도 활발히 참여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2012년 3월 투자설명서를 통해 슈퍼주니어가 2011년 3분기까지 매니지먼트로 72억7200만원, 음반 및 음원으로 65억6000만원 등 총 138억3100만원 수익을 냈다고 공시한 바 있다.
이 금액을 멤버 수인 12명으로 나누면 대략 10~11억원 정도가 나오는데 4분기 수익이 계산에서 제외된 것을 감안하고 소속사와의 수익배분율을 적용한다면 어디까지나 가정이지만 대략 매년 10억원 안팎의 돈을 벌어들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2007년 교통사고로 생사기로에 서… 지난 11월 솔로앨범 발표로 발라드 가수로 우뚝
규현의 합류 이후 2006년 발표한 디지털 싱글앨범 ‘U’의 타이틀곡 ‘U’가 가요순위프로그램에서 1위에 오르며 슈퍼주니어는 전국구 스타로 발돋움하게 된다. 이어 2주 뒤 내놓은 ‘2006 Summer SMTOWN’ 앨범의 수록곡인 ‘Dancing out’도 1위를 차지하면서 거칠 것 없는 인기 가도를 달렸다.
▲ 규현의 서정적 선율이 돋보이는 타이틀곡 ‘광화문에서’는 음원사이트를 비롯해 공중파와 케이블 가요 순위프로그램에서 1위를 싹쓸이했다. 규현은 댄스음악과 힙합음악이 대세인 요즘 가요계에서 솔로 발라드 가수로 여전히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스카이데일리
그러나 호사다마라는 말처럼 규현에게 큰 악재가 찾아왔다. 2007년 4월 한 라디오 프로그램 방송에 출연하고 귀가하던 중 차량이 전복되는 사고가 난 것이다. 차량에 동승하고 있던 다른 슈퍼주니어 멤버들의 상처는 가벼웠지만 규현은 갈비뼈가 폐를 찌르는 중상을 당했다.
사고 당시 의료진이 생존율을 20%로 언급했을 만큼 상태는 매우 위중했지만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나면서 규현은 4일 만에 의식을 회복했다. 이후 5개월 정도 요양을 한 뒤 같은 해 9월 2집 ‘Don’t Don‘으로 복귀했지만 몸 상태가 좋지 않아 뮤직비디오 촬영이나 음반활동은 제대로 하지 못했다.
2008년에 접어들면서 본격적인 활동을 재개한 규현은 중화권 진출을 위해 결성한 유닛 ‘슈퍼주니어-M’의 일원으로 참여해 자신의 이름을 아시아권까지 알리는 성과를 거두게 된다. 현재는 탈퇴한 슈퍼주니어 멤버 한경이 중국인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슈퍼주니어-M의 인기는 특히 중화권에서 거센 물살을 탔다. 그해 슈퍼주니어-M은 중국에서 신인상과 대상을 동시에 거머쥐는 영광을 누렸다.
규현은 2011년 9월 KBS2TV ‘불후의 명곡2’에서 전람회의 ‘기억의 습작’을 불러 슈퍼주니어가 아닌 자신의 이름으로 1차 경합에서 우승하며 발라드 가수로서의 성공 가능성도 내비쳤다.
그는 이러한 가능성을 그로부터 3년여 만인 지난 11월 미니 솔로앨범 ‘광화문에서’를 발표하며 뒤늦게 현실로 바꿨다. 서정적 선율이 돋보이는 타이틀곡 ‘광화문에서’는 음원사이트를 비롯해 공중파와 케이블 가요 순위프로그램에서 1위를 싹쓸이했다. 규현은 댄스음악과 힙합음악이 대세인 요즘 가요계에서 솔로 발라드 가수로 여전히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규현의 합류 이후 2006년 발표한 디지털 싱글앨범 ‘U’의 타이틀곡 ‘U’가 가요순위프로그램에서 1위에 오르며 슈퍼주니어는 전국구 스타로 발돋움하게 된다. 이어 2주 뒤 내놓은 ‘2006 Summer SMTOWN’ 앨범의 수록곡인 ‘Dancing out’도 1위를 차지하면서 거칠 것 없는 인기 가도를 달렸다.
▲ 규현의 서정적 선율이 돋보이는 타이틀곡 ‘광화문에서’는 음원사이트를 비롯해 공중파와 케이블 가요 순위프로그램에서 1위를 싹쓸이했다. 규현은 댄스음악과 힙합음악이 대세인 요즘 가요계에서 솔로 발라드 가수로 여전히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스카이데일리
그러나 호사다마라는 말처럼 규현에게 큰 악재가 찾아왔다. 2007년 4월 한 라디오 프로그램 방송에 출연하고 귀가하던 중 차량이 전복되는 사고가 난 것이다. 차량에 동승하고 있던 다른 슈퍼주니어 멤버들의 상처는 가벼웠지만 규현은 갈비뼈가 폐를 찌르는 중상을 당했다.
사고 당시 의료진이 생존율을 20%로 언급했을 만큼 상태는 매우 위중했지만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나면서 규현은 4일 만에 의식을 회복했다. 이후 5개월 정도 요양을 한 뒤 같은 해 9월 2집 ‘Don’t Don‘으로 복귀했지만 몸 상태가 좋지 않아 뮤직비디오 촬영이나 음반활동은 제대로 하지 못했다.
2008년에 접어들면서 본격적인 활동을 재개한 규현은 중화권 진출을 위해 결성한 유닛 ‘슈퍼주니어-M’의 일원으로 참여해 자신의 이름을 아시아권까지 알리는 성과를 거두게 된다. 현재는 탈퇴한 슈퍼주니어 멤버 한경이 중국인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슈퍼주니어-M의 인기는 특히 중화권에서 거센 물살을 탔다. 그해 슈퍼주니어-M은 중국에서 신인상과 대상을 동시에 거머쥐는 영광을 누렸다.
규현은 2011년 9월 KBS2TV ‘불후의 명곡2’에서 전람회의 ‘기억의 습작’을 불러 슈퍼주니어가 아닌 자신의 이름으로 1차 경합에서 우승하며 발라드 가수로서의 성공 가능성도 내비쳤다.
그는 이러한 가능성을 그로부터 3년여 만인 지난 11월 미니 솔로앨범 ‘광화문에서’를 발표하며 뒤늦게 현실로 바꿨다. 서정적 선율이 돋보이는 타이틀곡 ‘광화문에서’는 음원사이트를 비롯해 공중파와 케이블 가요 순위프로그램에서 1위를 싹쓸이했다. 규현은 댄스음악과 힙합음악이 대세인 요즘 가요계에서 솔로 발라드 가수로 여전히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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