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2027년 생활임금을 시간당 1만2757원으로 확정했다. 올해 1만2121원보다 636원(5.2%) 오른 금액이다. 주 40시간, 월 209시간을 기준으로 환산하면 월 266만6213원으로 올해보다 13만2924원 늘어난다.
10일 시는 내년도 생활임금 인상률은 2024년 2.5%, 2025년 3.0%, 2026년 2.9%보다 크게 높아졌다고 밝혔다. 정부가 지난달 고시한 2027년 최저임금 1만700원보다는 2057원 많다.
최저임금의 119.2% 수준으로 정부 적정임금 기준인 118%도 웃돈다.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률은 3.7%로 생활임금 인상률보다 1.5%포인트 낮다. 생활임금과 최저임금의 시간당 격차도 올해 1801원에서 내년 2057원으로 256원 확대된다.
확정된 생활임금은 내년 1월 1일부터 1년간 적용된다. 대상은 서울시와 시 투자·출연기관이 직접 고용한 노동자, 시 투자기관 자회사 노동자, 시비로 인건비를 전액 지원하는 민간위탁기관 노동자, 매력일자리 참여자 등 모두 1만4000여 명이다.
시는 3일 노동자·사용자 대표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서울시 생활임금위원회 심의를 거쳐 인상액을 정했다. 가계 소비지출 부담과 물가상승률, 시 재정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박경환 민생노동국장은 “최근 물가 상승 등으로 커진 노동자들의 생계 부담을 고려해 내년도 생활임금을 전년보다 큰 폭으로 인상했다”며 “노동자의 실질적인 생활 안정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도록 제도를 내실 있게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후원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