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울릉군이 정부의 첫 ‘국토외곽 먼섬 종합발전계획’에 총 21개 사업 4804억 원 규모의 사업을 반영하며 울릉공항과 도로 등 대규모 사회간접자본(SOC) 확충에 속도를 낸다.
군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제1차 ‘국토외곽 먼섬 종합발전계획(2026~2030년)’에 총 21개 사업이 최종 확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총사업비는 4804억 원으로 △국비 3351억 원 △지방비 503억 원 △민간투자 950억 원이 투입된다.
이번 계획은 2025년 1월 제정된 ‘울릉도·흑산도 등 국토외곽 먼섬 지원 특별법’에 따라 수립된 첫 국가계획이다.
정부는 전국 43개 국토외곽 먼섬을 대상으로 2030년까지 5년간 138개 사업에 총 1조942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국비는 8486억 원이다.
울릉군이 확보한 국비 3351억 원은 전체 국비 지원액의 약 40%에 달한다.
울릉도가 동해 최외곽의 전략적 거점이자 해양 영토 수호와 관광·물류의 핵심 섬이라는 중요성이 국가계획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울릉군에 반영된 사업은 신규사업 13건 779억 원과 계속사업 8건 4025억 원이다.
주요 사업에는 국토교통부 소관 울릉공항 건설을 비롯해 도로 확·포장 등 교통·물류 SOC 사업이 포함됐다.
울릉군은 이를 통해 섬 지역의 고질적인 접근성 문제를 개선하고 주민 이동권과 관광객 접근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주민 안전과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생활 인프라 사업도 대거 추진된다.
△복합대피시설 건립 △상·하수도 정비 △생활폐기물 소각시설 증설 등이 포함돼 재난 대응력을 높이고 주민 생활환경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울릉군은 이번 국가계획 확정을 계기로 대규모 SOC 확충과 생활밀착형 인프라 개선을 병행하고 ‘국토외곽 먼섬 지원 특별법’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 개선과 ‘울릉 특별자치군’ 도입에도 힘을 쏟을 방침이다.
남한권 군수는 “이번 종합발전계획 확정은 단순한 재정 지원을 넘어, 그동안 변방으로 소외되었던 국토 외곽 섬의 군사적·경제적 가치를 국가가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바로 세우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남 군수는 “이를 발판 삼아 향후 ‘국토외곽 먼섬 지원 특별법’의 실효성 있는 개정과 ‘울릉 특별자치군’ 도입 등 제도적 기반을 단단히 다지고 공항 건설 및 대규모 사회간접자본(SOC) 사업과 생활밀착형 인프라 확충을 차질 없이 추진해 울릉도를 지속가능한 해양 영토 수호 전진기지이자 관광 거점으로 도약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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