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로 생활공간과 공부방까지 물에 잠긴 경남 거제 지역 아이들을 위해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이 학습공간 복구에 나선다. 단순히 책상과 의자를 지원하는 데 그치지 않고 침수된 도배와 장판까지 보수해 아이들이 다시 공부를 시작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한다.
우리금융그룹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최근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거제 지역 아동·청소년의 일상 회복과 안정적인 학습환경 조성을 위해 ‘우리드림공부방’ 지원을 확대한다”고 13일 밝혔다.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장학사업과 함께 교육·복지·소통 분야의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다문화가족과 소외계층 아동·청소년의 성장과 자립을 지원하고 있다.
거제는 지난달 15일부터 18일까지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었다. 2026년 8월 행정안전부 집계에 따르면 이 기간 거제에는 956.1㎜의 비가 내렸고 시간당 최대 강수량은 124.5㎜에 달했다. 주택과 학교, 전통시장이 침수되고 도로 파손과 산사태까지 이어지면서 정부는 지난달 21일 거제시 전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거제시가 같은 달 21일 기준 잠정 집계한 피해액은 약 270억 원이다. 도로·하천·상하수도 등 공공시설 132곳과 주택·상가·농경지 등 사유시설 946곳을 합쳐 모두 1,078곳이 피해를 입었으며 침수 차량도 1,700대를 넘어섰다.
‘우리드림공부방’은 학습환경 개선이 필요한 다문화가정과 소외계층 아동·청소년에게 책상과 의자, 책장 등 학습용 가구를 제공하는 재단의 사회공헌 사업이다. 재단은 올해 전국 105가구, 167명을 선정해 학습용 가구를 지원하고 있으며 이번에는 기존 사업과 별도로 거제 수해 피해 가정을 위한 긴급 지원에 나선다.
지원 대상은 8세부터 19세까지의 아동·청소년이 있는 약 30가구다. 재단은 침수 피해를 입은 학습공간의 도배와 장판을 보수하고 책상·책장·의자 등 필요한 학습용 가구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긴급 지원까지 포함하면 올해 ‘우리드림공부방’을 통해 학습용 가구와 학습공간 개선을 지원받는 아동·청소년은 모두 200여 명으로 늘어난다.
이지현 우리다문화장학재단 부부장은 “갑작스러운 수해로 생활공간은 물론 아이들의 학습공간까지 피해를 입은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아이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하고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후원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