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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의료기기 해외로 더 뻗는다…우리은행, ‘생산적 금융’ 지원 확대
기술력 갖춘 의료기기 기업 발굴해 금융지원 체계 구축
보증비율 상향·보증료율 감면 등 우대 혜택 제공
바이오·첨단제조와 연계해 글로벌 경쟁력 강화 지원
이세희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6-09-15 12:15:03
▲ 우리은행이 우수 기술력을 보유한 의료기기 기업 지원을 위해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기술보증기금과 ‘의료기기 산업의 사회적 가치 확산을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우리은행
 
기술력을 갖추고도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의료기기 기업을 위해 우리은행이 금융지원 확대에 나선다. 기술보증기금의 보증과 우리은행의 금융을 연결해 기업의 자금 부담을 낮추고 K-의료기기 기업의 성장을 뒷받침한다는 구상이다. 
 
의료기기 산업은 제품 개발 이후에도 임상·인허가, 생산설비 구축, 해외 인증 등에 지속적인 자금이 필요하다. 특히 담보 여력이 부족한 중소·중견기업에는 금융 접근성이 성장 속도를 좌우할 수 있다. 
 
우리은행은 “14일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기술보증기금과 ‘의료기기 산업의 사회적 가치 확산을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세 기관은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의료기기 기업을 발굴해 금융지원을 제공한다. 
 
지원 대상 기업에는 보증비율 상향이나 보증료율 감면 등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기술보증기금의 보증을 활용해 자금을 조달하고 금융비용을 낮추는 방식이다. 
 
이번 금융지원은 국내 의료기기 산업이 생산과 수출에서 성장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기업의 추가 성장을 뒷받침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올해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발표한 ‘2025년 바이오헬스산업 수출 실적’에 따르면 작년 의료기기 수출액은 60억4000만 달러로 전년보다 3.9% 증가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올해 5월 발표한 ‘2025년 의료기기 생산·수출입 실적’에서도 의료기기 생산액은 전년보다 8.1%, 수출액은 2.2% 증가했다. 무역수지는 4789억 원 흑자로 2020년 이후 6년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산업 외형이 커질수록 연구개발과 생산시설 확충, 해외 인증과 시장 개척을 위한 자금 수요도 늘어날 수 있다. 우리은행이 기술보증기금과 보증 우대까지 결합한 것도 성장 단계 기업의 자금 부담을 낮추려는 취지다.
  
우리은행은 이번 지원을 기술보증기금과 운영 중인 ‘AtoF 미래전략산업 육성 생산적 금융지원 협약보증’과 연계한다. 해당 프로그램은 AI, 바이오, 콘텐츠·문화, 방산, 에너지, 첨단 제조 등 정부가 선정한 6대 성장엔진을 중점 지원한다. 의료기기 산업은 바이오와 첨단 제조 분야에 걸쳐 있다.
 
이번 협약은 담보 중심 금융에서 벗어나 기술력과 성장성을 갖춘 미래 산업으로 자금을 공급하는 ‘생산적 금융’ 확대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우리은행은 의료기기 기업이 자금 문제로 성장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지원하고 국내 의료기기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로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배연수 우리은행 기업그룹장은 “의료기기 산업은 국민 건강 증진과 국가의 미래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 산업”이라며 “기술력과 성장성을 갖춘 의료기기 기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돕고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기 위해 금융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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