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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은행의 품에 안긴 현대상선의 새로운 수장으로 유창근 전 인천항만공사 사장이 내정됐다. 앞서 현대상선에서 20여 년간 경력을 축적한 그가 구원투수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해낼 수 있을 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은 현대그룹 본사 ⓒ스카이데일리
이런 가운데 현대상선 안팎에서 이번 유 내정자의 선임을 두고 ‘졸속 인사’라는 비판도 적지 않아 더욱 시선을 모으고 있다. 과거 현대상선의 위기를 초래한 장본인에게 이제 막 회생의 날갯짓을 시작한 현대상선을 또 다시 맡기는 것은 ‘또 다른 위험을 부를 일’이라는 게 일부 경제시민단체 관계자들의 지적이다.
현대상선 위기 장본인이 주인 바뀐 사령탑 올라…“또 다른 위험을 부를 일” 분분
23일 해운업계 및 현대상선 등에 따르면 유창근 내정자는 과거 오랜 기간 현대상선에 몸담아 온 정통 해운맨이다. 1978년 현대종합상사에 입사한 뒤 현대건설에 잠시 몸담긴 했으나 재직기간 대부분을 현대상선에서 보냈다. 그가 현대상선에 몸담았던 기간은 28년(자회사 재직 포함)이나 됐다.
유 내정자는 현대상선에서 구주본부장, 컨테이너사업부문장, 해영선박(현대상선 자회사) 대표이사, 현대상선 대표이사 등을 지냈다. 또 현대상선 사장 임기 말에는 인천항만공사 사장으로 선임되는 등 해운 전문가의 능력을 높이 인정받기도 했다.
이런 유 내정자는 지난 5일 수년간의 유동성 위기 끝에 결국 산업은행의 자회사로 편입된 현대상선의 신임 사장으로 내정됐다. 현대상선 이사회에서 오는 29일 예정인 임시주주총회에서 유 내정자의 이사 선임에 대한 안건을 부의한 것이다.
▲ 자료: 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 [도표=최은숙] ⓒ스카이데일리
그런데 현대상선 안팎에서는 유 내정자의 사장 선임을 두고 이런저런 잡음이 일고 있다. 유 내정자에 대한 능력 재검증을 요구하는 한편 졸속 인사라는 비판 여론까지 적지 않다. 현대상선이 산업은행 자회사로 편입된 계기가 된 경영위기를 초래한 장본인이 바로 유 내정자로 꼽힌다는 게 그 이유였다.
실제로 유 내정자는 현대상선이 5000억원이 넘는 적자를 기록한 이듬해인 2012년 사장에 올랐다. 당시 현대상선 안팎에서는 해운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유 내정자가 위기에 빠진 현대상선을 수렁에서 구해낼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다. 그러나 예상은 빗나갔다. 유 내정자가 사장으로 취임한 후 현대상선의 적자규모는 줄어들기는 커녕 오히려 불어났다.
유 내정자 취임 전인 2011년 현대상선의 (연결)적자규모는 5343억원이었으나 취임 직후인 2012년에는 9886억원까지 증가했다. 이듬해인 2013년 역시 적자규모는 7140억원으로 유 내정자 취임 전에 비해 컸다. 같은 기간 현대상선의 부채비율은 꾸준히 상승했다. 2011년 404%였던 현대상선의 부채비율은 2012년 720%, 2013년 1185% 등으로 꾸준히 올랐다.
▲ 자료: 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 ⓒ스카이데일리
이와 관련, 경제시민단체 한 관계자는 “과거 현대상선의 위기가 글로벌 해운업계의 불황 때문이라고는 하지만 수장을 역임한 유 내정자의 책임이 없다고 볼 순 없다”며 “심지어 일각에서는 유 내정자를 현대상선 위기를 불러온 장본인으로 지목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고 꼬집었다.
이어 그는 “현대상선 이사회는 이런 유 내정자를 또 다시 현대상선 수장에 앉히려 하고 있다”며 “지금의 상황은 마치 불을 낸 사람에게 소방수를 맡기는 것과 다름 없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지역 경제 한 축 차지 공기업 수장의 독단적인 사퇴, 해도 너무 한다” 분분
유 내정자가 인천항만공사 사장직을 내려 놓고 현대상선으로 자리를 옮긴 데 대한 인천 지역사회의 비판 여론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경제의 한 축을 차지하는 공기업의 수장 자리를 사실상 하루 아침에 내팽개치는 식의 모습을 보인데 대해 적지 않은 배신감을 느낀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이다.
▲ 유 내정자(사진)가 인천항만공사 사장직을 임기도 마치지 않은 채 떠난 것을 놓고 인천 지역시민사회 등에서는 배신감을 표하고 있다. 하지만 인천항만공사 관계자 측은 내부에서는 오히려 축하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사진=뉴시스]
이어 그는 “자신의 사익을 위해 공적조직을 떠난 사람이 정말 위기상황에서 제대로 역할을 할 수나 있을 지 의문이다”고 덧붙였다.
김상은 내항살리기 시민연합 대표 역시 비슷한 의견을 전했다. 그는 “(유 내정자는)임기도 안 채우고 제대로 된 성과도 없이 떠났다”며 “지역경제발전에 애착을 갖는 인물이 아닌 낙하산 인사다 보니 이렇게 내팽개치듯 떠나가는 것이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물론 공백 기간으로 인해 일부 업무진행 속도가 더뎌지는 것에 대해 일부 불만의 목소리는 나올 수 있겠으나 대다수 직원들은 배신감보다는 현대상선으로 간 것에 대해 축하하는 분위기다”며 유 내정자를 두둔하는 입장을 전했다.
이어 “해운업계의 위기상황에 소명의식을 갖고 현대상선으로 복귀한 것이지 재산도 많으신 분이 사리사욕을 위해 그런 것은 아니다”며 “아내 분께서도 편안한 노후를 보내는 것이 낫지 않겠냐며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본인이 책임을 지겠다는 마음으로 가신 것으로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재산 많으신 분’ 유창근, 아파트·건물·오피스텔(장녀 소유) 등 수십억대 부동산 재력
▲ 유 내정자는 39억원이 넘는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내와 공동으로 갖고 있는 아파트는 두 곳으로 각각 남산대림아파트(사진) 9억5000만원, 한강로벽산메가트리움 8억5000만원 등 총 18억원에 달한다는 게 인근 부동산의 설명이다. ⓒ스카이데일리
지난 3월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발표한 ‘2016년도 기상청 고위공직자 정기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부동산 및 금융자산을 포함한 유 전 사장의 재산은 39억3650만원이다. 물론 이는 공시지가 기준이며, 실제 거래가는 이를 상회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부동산 목록에는 아파트, 상가건물, 오피스텔(장녀 소유) 등 그 종류도 다양했다.
부동산등기부등본 등에 따르면 유 전 사장 소유 부동산 중 아내와 공동으로 갖고 있는 아파트는 상당한 가치를 지녔다. 유 내정자는 아내와 공동 명의로 총 2채의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다. 이들 부부는 우선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의 남산대림아파트 한 호실을 갖고 있다. 해당 호실의 공급면적은 156.43㎡(약 47평), 전용면적은 134.88㎡(약 41평)이다.
또 인근 한강로2가의 한강로벽산메가트리움 한 호실도 부부 공동 명의로 갖고 있다. 해당 호실은 공급면적 148.74㎡(약 45평), 전용면적 116.28㎡(약 35평) 등이다. 유 내정자 부부가 공동으로 소유한 아파트 호실의 현재 시세는 각각 9억5000만원(남산대림), 8억5000만원(벽산메가트리움) 등 총 18억원에 달한다는 게 인근 부동산의 설명이다.
| 이문학 관상 전문가가 본 유창근 현대상선 대표이사 사장 관상 |
▲ 이문학 관상연구소 소장 ⓒ스카이데일리 유창근 사장은 상정이 좁으므로 31세가 넘어야 운이 들어온다. 그러나 이마의 형태가 나쁘지는 않으므로 사회적 신분은 높아질 수 있다만, 다른 사람의 일까지 본인이 해결하려 하지 말아야 한다. 본인의 업무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면 신경을 끊어야 편히 지낼 수 있다.
거기에다 원리원칙 주의자니 항상 조금 더 융통성 있는 생각을 할 수 있도록 유의해야 한다. 아는 사람에게는 할 말을 참지 못하는 성격이 있다. 주변 사람에게 말할 때는 차분히 설득을 하듯 따뜻한 느낌으로 설득하듯이 말하는 것이 좋다.
56세 부터 65세까지는 보통보다는 좋지만 최상의 운은 아니니 안정적인 경영을 하시고 모험적인 상황을 만들지 않는 것이 좋다.
▲ 팔달산인(八達山人) 이문학 관상연구소 소장 약력
△정유년(1957년) 수원 출생 △청주대학교 평생교육원 강의 △경인교육대학교 평생교육원 강의 △필리핀 국립 이스트리 대학교 SAP 동양철학부 관상겸임교수 △스포츠조선 역학 대강좌 관상 강의 △굿데이신문 상담 연재 △투데이신문 관상 기고 △각종 TV 프로그램 출연 경력 △고려기문학회 정회원 및 관상분야 학술위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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