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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부근 삼성전자 소비자가전사업(CE) 부문 대표이사는 삼성TV의 점유율을 세계 1위에 안착시킨 일등 공신이다. 그러나 최근 윤 대표는 자신이 맡고 있는 CE부문 약체 사업부 매각, 세탁기 집단소송 등 난항을 겪고 있다. 지난해 12월 윤 대표는 겸직했던 생활가전부문장 직책을 내려놨다. 사진은 삼성전자 서초사옥 ⓒ스카이데일리
삼성전자의 히트제조기로 불리는 윤부근(63) 소비자가전사업(CE)부문 대표이사가 연이은 악재로 고전하고 있다.
윤 대표는 삼성 TV 세계점유율을 세계 1위로 이끈 히트상품 ‘보르도 LCD TV’를 기획한 입지전적 삼성맨이다. 마냥 승승장구할 것 같던 윤 대표도 삼성전자 대표이사에 오른 후 부침을 겪고 있다.
윤 대표는 지난해 12월 겸직했던 생활가전부문장 직책을 내려놓은 상태다. 당시 삼성전자는 인사이동을 알리며 “그간의 연륜과 경험을 바탕으로 중장기 사업전략 구상 및 신규 먹거리 발굴 등 보다 중요한 일에 전념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내에서 위상을 가늠하게 하는 보수 역시 최근 줄어드는 추세다. 지난해 윤 대표의 연봉은 약 37억원으로 알려졌다. 2014년 연봉 약 55억원보다 30% 이상 줄어든 금액이다. 올 상반기 보수는 약 16억원이다. 하반기에도 이와 비슷한 보수를 받는다면 올해 보수는 전년보다 감소할 전망이다.
CE부분은 최근 실적 부침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CE부문은 2분기 1조3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으나 3분기에는 7000억원 규모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에어컨 등 계절상품의 판매가 전분기 대비 감소하면서 영업이익 규모도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 공시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삼성 TV의 세계 점유율은 2014년 22.6%에서 2016년 상반기 21.4%로 떨어졌다. 디스플레이 패널의 세계 시장점유율 역시 2014년 20.9%에서 올 상반기 16.7%로 급락했다.
미국발 악재도 등장했다. 최근 미국 뉴저지 주 소비자 일부가 “삼성 세탁기가 폭발했다”며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지난달 미국소비자안전위원회는 2011년 3월부터 2016년 4월 사이에 생산한 일반 세탁기에 대해 경고령을 내린 상태다.
▲ CE사업부문의 프린팅솔루션사업부는 오는 11월 휴렛패커드사로 넘어갈 예정이다. 이에 사업부 임직원 1300여명이 17일 대규모 집회를 열고 매각 반대 시위를 했다. 사진은 지난 9월 2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세계가전박람회(IFA) 기자간담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는 윤 대표이사. [사진=뉴시스]
이재용 부회장 사업 스타일 역시 CE사업부에는 불리하게 작용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실적이 부진한 사업부는 정리될 것이 예상된다. 이 부회장과 삼성 미래전략실이 사업 포트폴리오를 간소화·집중화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오는 11월 휴렛패커드사는 삼성 CE부문 프린팅솔루션사업부를 인수할 예정이다. 삼성은 이 사업부를 별도 자회사로 독립시킨 후 지분 전량을 HP로 넘긴다는 계획이다.
업계에 따르면 프린팅솔루션사업부 임직원 임시비상대책위원회(이하 프린팅 비대위)와 삼성전자측이 위로금과 고용보장 범위 등을 놓고 벌이고 있는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 프린팅 비대위는 삼성전자 수원사업장과 수원 시내 등에서 연일 집회를 열고 있다.
프린팅솔루션사업부 직원 1300여명이 17일 오후 5시 삼성전자 디지털시티 정문 앞에서 ‘고용보장 요구’ 집회를 열고 수원시청까지 근조기를 들고 약 3.3㎞를 행진하며 “눈감고 귀닫은 삼성전자 책임져라”는 구호를 외치며 철회를 요구했다. 삼성전자 측은 노조가 설립될 것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섬 소년 샐러리맨 신화…TV 점유율 가전왕국 소니 제치고 세계 1위 기염
윤 대표는 ‘섬 출신’ 샐러리맨 신화를 쓴 인물이다. 그는 1953년 경상북도 울릉도에서 태어났다. 그는 수산고등학교를 2학년까지 다니다 본인이 체력이 약해 뱃사람이 되기 힘들 것으로 판단했다. 대구로 나와 대륜고에 입학해 총 5년간 고등학교를 다닌 것으로 알려졌다.
1979년 한양대 공과대학을 졸업한 그는 삼성전자 영상사업부 엔지니어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그 후로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의 요직을 두루 거쳤다.
윤 대표는 ▲2001년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글로벌운영팀장 ▲2003년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개발팀장 ▲2007년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 ▲2009년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 ▲2012년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장을 거친 후 2013년 마침내 삼성전자 대표이사에 올랐다. 지난 2014년에는 세계가전박람회(IFA)에서 기조연설을 맡아 ‘삼성의 얼굴’로 활약했다.
윤 대표의 최대 업적은 2006년 세계 TV시장 점유율 1위 상품인 보르도 LCD TV를 기획한 일이다. 35년간 1위였던 일본 소니를 제치고 차지한 1위였다. 2008년 히트작인 크리스탈 로즈 풀 LCD TV 역시 그의 작품이다. 이런 공로로 그는 2007년 과학기술훈장 웅비장을 받았고, 2008년에는 삼성전자 사장까지 올랐다.
▲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에 위치한 동백라폴리움(사진)은 삼성중공업이 지은 호화 타운하우스다. 윤부근 대표이사는 아내 김금선씨와 타운하우스 한 호실을 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카이데일리
2009년 용인시 고급 타운하우스 매입…배산임수 명당 시세 15억
윤 대표는 사장이 된 이듬해(2009년)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에 위치한 타운하우스인 동백라폴리움 한 호실을 매입했다.
동백라폴리움은 2009년 삼성중공업이 만든 호화 타운하우스다. 고품격 타운하우스 브랜드인 라폴리움은 현재 청평·동백·오포 등 세 곳에만 있다. 동백단지 뒤에는 석성산이, 앞에는 수변공원이 있어 배산임수 형태를 갖췄다.
타운하우스는 총 37호실이 있다. 주택 크기는 공급면적 기준 228~283㎡로 69~85평형에 해당된다. 최초 분양가는 가구당 14억~20억원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럭스리알토 이승혁 대표는 “동백 라폴라움은 전용면적 83평의 경우 15억5000만원, 전용면적 75평형의 경우 13억5000만원이다”며 “분양 이후 남은 일부 잔여 세대에 대해 할인 분양을 하면서 최초 분양가 대비 가격이 하락했다”고 전했다.
윤 대표는 울릉중 동기동창인 아내 김금선(64)씨와 해당 호실을 7:3 비율로 공유했다. 윤 대표 부부 소유의 호실은 전용면적 276㎡(약 83평형) 규모다.
윤 대표는 딸 윤정혜(35)씨에게 지난 2011년 10월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에 있는 아파트 아이파크1차 한 호실을 증여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조회에 따르면 해당 단지 내 같은 평수의 아파트는 4억2000만원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다.
| 이문학 관상 전문가가 본 윤부근 대표 관상 |
▲ 이문학 관상연구소 소장 ⓒ스카이데일리 윤부근 대표는 31세가 넘어야 운이 들어오기 시작한다. 그러나 35세부터 40세 사이에 약간 주춤거린 후 승승장구한다. 원리원칙주의자이므로 항상 융통성 있게 생각하는 것이 좋다.
가까운 사람에게 본론만 말하는 편이라 주변 사람과의 관계가 소원해지기 쉽다. 56세부터 65세까지는 평운이므로 너무 자신의 주관을 내세우는 것은 부딪치기 쉽다. 지금은 안정위주의 경영을 하셔야 좋은 시기다.
관상학적으로 오행형 가운데 토형에 속해 신용을 가장 중요하게 여긴다. 약속을 완벽하게 지킬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으니 약속 몇 차례 어긴 것만 신경 쓰다보면 주위에 사람이 많지 않게 된다.
윗사람 덕이 크지 못한 편이지만 동료와 부하의 덕이 있는 편이다. 전체적으로 보아 리더로서의 자질이 돋보인다. 급하게 드러나는 감정을 잘 컨트롤하는 것이 필요하다.
▲ 팔달산인(八達山人) 이문학 관상연구소 소장 약력
△정유년(1957년) 수원 출생 △청주대학교 평생교육원 강의 △경인교육대학교 평생교육원 강의 △필리핀 국립 이스트리 대학교 SAP 동양철학부 관상겸임교수 △스포츠조선 역학 대강좌 관상 강의 △굿데이신문 상담 연재 △투데이신문 관상 기고 △각종 TV 프로그램 출연 경력 △고려기문학회 정회원 및 관상분야 학술위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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