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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인사 건물탐방<152>]-배우 길용우 일가 부동산

정몽구 사돈 맺은 길용우, 재력 400억 ‘나도 갑부’

가족들 화려한 부동산 ‘남데렐라’ 갸웃…수백억 빌딩 두채, 수십억 집 세채

정성문기자(mooni@skyedaily.com)

기사입력 2016-11-15 00: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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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가의 결혼 소식은 전 국민의 관심을 받는 상당한 이슈거리다. 결혼 당사자들 간의 만남부터 결혼에 이르기까지의 과정 등에 대해 많은 이야기들이 회자된다. 만약 두 사람의 이력이나 혹은 만남, 연애과정에 이색적인 사항이라도 있다면 대중들의 관심은 특히 더하다. 드라마 단골 소재인 재벌가 자녀와 평범한 일반인의 결혼 등이 그 사례다. 얼마 전에도 비슷한 사례가 나오면서 대중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일반인은 아니지만 재벌가 혼맥과는 성격이 다른 결혼식이 열렸다. 현대차 정몽구 회장의 집안과 배우 길용우 씨 집안의 혼사 이야기다. 지난 11일 명동성당에서 정 회장의 외손녀 선아영 씨와 길 씨의 아들 길성진 씨의 결혼식이 열렸다. 당시 결혼식에는 재계 내로라하는 기업 오너들과 유명 연예인들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결혼식은 그 자체만으로도 상당한 이슈거리였지만 특히 재벌가가 아닌 일반인에 가까운 신랑 측 때문에 더욱 조명을 받았다. 이런 가운데 재벌가와 사돈을 맺게 된 길용우 씨 집안의 재력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길용우 씨 집안은 비록 재벌가에는 한참 못 미치지만 일반인들과는 비교할 수 없는 부동산 재력을 보유한 것으로 파악됐다. 스카이데일리가 현대차그룹의 사돈가로 자리매김 한 길용우 씨와 그 가족들 소유의 부동산 현황 및 이들의 시세 등에 대해 취재했다.

 ▲ 현대차그룹과 사돈을 맺은 배우 길용우 씨와 그 가족들은 빌딩, 빌라, 아파트 등 다양한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다. 길용우 씨 일가가 소유한 부동산의 총 가치는 약 400억원에 달한다. 부동산에 따르면 길용우 씨 가족 소유의 이태원 건물(사진)은 62억여원에 매입했지만 현재 약 125억원의 시세를 보이고 있다. ⓒ스카이데일리

얼마 전 재벌가와 사돈 관계를 맺은 배우 길용우 씨 집안의 남다른 재력이 새삼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11일 길 씨의 아들인 길성진 씨는 현대차그룹 정몽구 회장의 외손녀이자 정성이 이노션 고문의 장녀인 선아영 씨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15일 부동산업계 등에 따르면 길용우 씨 집안은 비록 재벌가에는 한참 못 미치지만 일반인들과는 비교할 수 없는 부동산 재력을 보유했다. 빌딩, 빌라, 아파트 등 길 씨 가족이 소유한 부동산은 총 5건에 달했다. 이들 부동산의 총 가치는 약 4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됐다.
 
세부적으로는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소재 건물 △서울 관악구 남현동 소재 빌딩 △서울 중구 신당동 소재 빌라 한 호실 △서울 잠원동 소재 아파트 한 호실 △서울 서초동 아파트 한 호실 등이었다.
 
길용우 가족 빌딩 2년 새 2배, 현대차 사위 직접 운영하는 ‘수제맥주 전문점’ 시선
 
 ▲ 지하철 2호선 사당역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위치한 길용우 씨의 또다른 건물(사진)은 시세가 231억원에 달한다는 게 부동산의 설명이다. ⓒ스카이데일리

부동산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지난 2014년 길용우 씨와 아내 김은신 씨, 아들 길성진 씨 등은 공동명의로 이태원동 소재 건물 한 채를 매입했다. 세 사람은 각각 해당 부동산의 지분을 40%, 40%, 20% 씩 갖고 있다. 매입금액은 62억2500만원이다. 건물은 총 413㎡(약 125평)의 토지 위에 지하 1층, 지상 2층 구조로 돼 있다. 연면적은 496.6㎡(약 150평)에 달한다.
 
길 씨 일가는 이 건물 매입 후 세입자들과의 갈등으로 한 차례 홍역을 치른 바 있다. 건물을 다른 용도로 사용하기 위해 세입자들과 계약을 종료하는 과정에서 보상 문제로 갈등을 겪었고, 시간이 흐른 후 협상 과정을 거쳐 보상 문제를 마무리 지었다. 당시 사건으로 인해 길 씨의 건물 매입 사실이 더욱 널리 알려졌다.
 
길용우 씨 가족 소유 건물은 곳은 최근 핫플레이스로 떠 오른 경리단 인근 회나무로에 위치해 있다. 현재 1층 남산케미스트리, 2층 이탈리안 음식점 랑게 등이 각각 들어서 있다. 벽 대신 외부가 훤히 드러나는 대형유리로 둘러싸여 있는 1층 ‘남산 케미스트리’는 이국적인 내부 인테리어가 특징인 수제맥주 전문점이다.
 
 ▲ 배우 길용우 씨 아들 성진 씨(사진 왼쪽)는 지난 11일 명동성당에서 현대자동차그룹 정몽구 회장의 외손녀 선아영 씨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이날 결혼식에는 범현대가 친·인척을 포함해 많은 연예인들이 참석해 대중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사진=뉴시스]

‘남산 케미스트리’는 7개의 엄선된 크래프트 펍(사계, 파이루스, 퐁당, 밴드오브브루어스, 온탭 등)에서 생산되는 26여종의 맥주를 한자리에서 마실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일반적인 수제맥주집이 평균적으로 약 4~6개 종류를 취급하는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많은 편이다. 해당 매장의 점주가 운영을 위해 상당히 공을 들인 것이 역력해 보이는 대목이다.
 
주목되는 점은 ‘남산케미스트리’를 얼마 전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외손녀사위가 된 길성진 씨가 직접 운영한다는 사실이다. 길 씨의 결혼 소식이 처음 알려졌을 당시 그의 직업이 단순히 ‘대학원 준비중’이라고만 알려진 것과는 사뭇 다르다. 이는 일각에서 “재벌가의 사위라는 타이틀에 걸맞지 않은 직업 때문에 일부러 숨긴 것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되는 배경이다.
 
과거 길용우 씨 가족 소유 건물에 입주해 있던 한 세입자는 “남산케미스트리는 길용우 아들(길성진)이 총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곳을 지나다니면서 얼굴을 많이 봤다”고 말했다.
 
이어 “얼마 전 언론을 통해 재벌가와 사돈을 맺는다는 소식을 접하고 깜짝 놀랐다”며 “길성진과 자주 다니는 통통한 사람(선아영)을 본적이 있는데, 둘이 잘 어울렸다”고 전했다.
 
남산케미스트리 인근에서 상점을 운영하는 한 상인 역시 이번에 새신랑이 된 길성진 씨에 대해 잘 아는 눈치였다. 그는 “(길성진 씨가) 우리가게에 자주 와서 군것질거리를 사갔기 때문에 얼굴을 잘 알고 있다”며 “자주 같이 오는 (여자)친구가 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그 사람이 결혼 상대였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길용우 씨 가족은 해당 건물 매입 후 2배에 가까운 부동산 시세차익도 누리고 있는 것으로 취재 결과 파악됐다. 원빌딩 이승진 팀장은 “경리단 상권이 확장되면서 해당 건물 일대 부동산 시세가 큰 폭으로 올랐다”며 “현재 호가는 평당 1억원 수준으로, 이를 감안했을 때 길용우 씨 가족 소유 건물 시세는 약 125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125억 빌딩 외 231억 빌딩, 18억·8억 아파트 호실, 15억 빌라 호실…“호화롭다”

 ▲ 부동산업계 등에 따르면 길용우 씨 일가는 빌딩 외에 신당동 소재 고급빌라와 잠원동·서초동 소재 아파트 호실 등을 각각 개인 명의로 갖고 있다. 사진은 길용우 씨 소유 호실이 위치한 서초동 삼풍아파트(사진 왼쪽) 및 길용우 씨 아내 김은신 씨 소유 호실이 위치한 신당동 빌라 전경 ⓒ스카이데일리

부동산업계 등에 따르면 길용우 씨 가족은 경리단길 인근 건물을 매입하기 전부터 이미 상당한 부동산 재력을 갖추고 있었다. 우선 길용우 씨는 지난 2002년 서울 관악구 남현동 소재 빌딩 한 채를 정모 씨와 공동으로 매입해 소유하다가 올 4월 나머지 지분을 전부 사들여 단독 명의로 탈바꿈 시켰다.
 
해당 빌딩은 지하철 2호선 사당역에서 도보로 5분 이내에 위치해 입지적으로도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인 빌딩의 대지면적은 1528.8㎡(약 462평)이다. 빌딩에는 현재 음식점과 마트가 입점 해 있다.
 
빌딩 시세와 관련해 전영권 정인PMC 대표는 “인근 시세에 비춰볼 때, 길용우 씨 단독소유인 남영동 빌딩의 가치는 약 231억원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길용우 씨 가족은 빌딩 외에도 빌라, 아파트 등 거주지 용도의 부동산도 다수 보유하고 있다.
 
길용우 씨는 앞서 1992년 서울 서초구 서초동 소재 삼풍아파트의 한 호실을 개인 명의로 매입했다. 길용우 씨 소유 아파트 호실의 규모는 전용면적 163.81㎡(약 49.5평)이다. 현재 해당 호실은 18~19억원대의 시세가 형성돼 있다는 게 인근 부동산의 설명이다.
 
길용우 씨의 아내 김은신 씨도 가족 공동 명의 빌딩 외에 단독 명의로 된 부동산을 갖고 있다. 김은신 씨는 지난 2003년 서울 중구 신당동 소재 고급빌라인 마이스터빌의 한 호실을 매입해 현재까지 소유 중이다. 해당 빌라 호실은 전용면적 244.31㎡(약 74평) 규모로, 현재 시세는 약 15억원 정도다.
 
길용우 씨의 아들이자 이번에 현대차그룹 정몽구 회장의 외손녀 사위가 된 길성진 씨 역시 단독 명의로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다. 그는 서울 서초구 서초동 소재 신반포아파트 12차의 한 호실을 갖고 있다. 해당 호실은 전용면적 55.45㎡(약 16.8평) 규모다.
 
신반포아파트 인근 한 부동산 관계자는 “길성진 씨 소유 아파트 호실은 현재 약 8억원의 시세가 형성돼 있다”며 “그러나 최근 반포·잠원동 일대 한강변 아파트들의 재건축이 한창 진행중인 가운데 신반포아파트 12차 역시 재건축 가능성이 높아 향후 시세상승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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