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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박미나 기자]
15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현관 앞에서 참여연대·민주노총·공적연금강화국민행동 회원들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박상진 삼성 사장·박근혜 대통령·최순실씨에 대한 뇌물공여죄·업무상배임·뇌물수수죄 혐의에 대한 고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이 부회장 등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을 성사시키고자 공적연금인 국민연금의 역할이 필요한 상황에서 박 대통령과 최씨에게 뇌물을 준 의혹과 정황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이어 “삼성이 직접 독일을 찾아 최씨의 승마사업에 280억원을 지원하고 정부지원을 약속받았다”며 “이후 삼성그룹의 합병과 경영승계가 국민연금의 도움을 받아 원만히 진행됐다”고 강조했다.
이들 단체는 이달 들어 박 대통령·최씨·안종범 전 청와대경제수석 등을 뇌물·제3자뇌물공여 혐의로 고발한 바 있다. 지난 6월에는 이 부회장 등 삼성그룹 총수일가를 배임·주가조작 혐의로 고발하기도 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 13일 청와대의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금 ‘강제 모금’의혹과 관련해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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