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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브리핑실에서 20일 최순실 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정호성 전 부속비서관에 대한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하는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 [사진=뉴시스]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20일 ‘국정농단’ 의혹에 대한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하며 ‘비선실세’ 최순실(60) 씨와 안종범(57)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비서관이 포스코에게 압력을 행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날 최 씨와 안 전 수석비서관이 포스코 계열사인 광고업체 포레카를 인수한 컴투게더 대표에게 지분 양도를 강요했으나 미수에 그쳤다고 했다.
또 이들이 포스코를 상대로 직원을 남용 해 포스코가 펜싱팀을 창단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어 최순실 씨가 운영하는 더블루케이가 포스코 펜싱팀의 매니지먼트를 맡기도 약정하도록 강요했다고 밝혔다.
이 두 가지 일들은 모두 미수에 그쳤다. 하지만 검찰은 이에 대해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와 강요, 강요미수에 대한 범죄사실이라고 설명했다.
포스코는 이와 관련해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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