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주 
)
▲ 대우조선해양 [사진=스카이데일리 DB]
대우조선해양의 분식회계를 묵인하고 내부에서 해결 방안을 논의한 회계법인의 대우조선 감사팀 회계사가 재판을 받게 됐다.
대검찰청 부패범죄특별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은 대우조선이 분식회계한 사실을 알면서도 감사보고서를 허위 기재한 혐의로 딜로이트안진 회계법인 배모 전 이사를 구속기소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배 전 이사는 대우조선해양 감사팀 업무를 담당하며 총괄하는 역할을 맡았다.
검찰 조사 결과 대우조선은 재무제표에 담기는 수치와 다른 내역의 별도 관리하던 엑셀파일을 안진 감사팀에 건넸다. 하지만 안진 감사팀은 2013년·2014년 회계연도 감사에서 분식회계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 감사보고서에 ‘적정’이라는 의견을 냈다.
또 안진 감사팀이 이러한 분식회계 사실을 정확히 인식했으나 내부 논의를 통해 해결 방안을 모색한 정황도 이번 검찰 수사를 통해 포착됐다. 검찰은 앞으로도 감사팀만이 아닌 회계법인 회사를 두고 대우조선 분식회계 묵인·방조에 대한 수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앞서 대우조선은 공사 진행률을 조작하는 방식으로 분식회계를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좋아요
감동이에요
화나요
슬퍼요
추천해요0
좋아요0
감동이에요0
화나요0
슬퍼요0
대하역사소설 ‘우리나라 삼국지’ 
연재소설 ‘최초의 당신’
기사제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