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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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경엽 기자 (부동산부 2팀)
지난 9월 수도권 전철 경강선이 개통되면서 철도의 불모지나 다름이 없었던 경기도 동남부 지역에 한줄기 빛이 들어서기 시작했다.
여주, 이천 등 경기 동남부 지역에 철도가 처음으로 들어선 것은 지난 1930년이다. 당시 일제는 여주지역의 쌀을 수탈할 목적으로 수여선(水驪線)을 건설했다. 그러나 지난 1971년 12월 영동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승객이 줄어들기 시작했고 결국 1972년 폐선됐다. 지금까지 44년간 이 일대는 철도 교통의 불모지로 남게됐다.
거의 반세기에 가까운 세월이 지난 후 뚫린 철도 덕분에 광주, 이천, 여주는 수도권에서 가장 개발 열기가 뜨거운 곳으로 떠올랐다.
경기광주역 인근에는 ‘경기광주 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이 내년 4월부터 본격 착공에 들어간다. 곤지암역 17만㎡(약 5만평) 규모에서는 곤지암역세권개발사업이 추진중이며, 부발역에서는 부발역세권 지구단위계획이 계획중이다. 종점인 여주역에서도 여주 역세권개발사업이 추진 중이다.
바야흐로 ‘경기동부 대개발 시대’가 열렸다. 이미 개발된 판교 등 성남시와 아까운 경기도 광주시는 싸고 저렴한 거주지를 찾는 입주자들 유혹하고 있다.
현재 경기광주역에서 도보 5분거리에 위치한 2122세대의 e편한세상이 대표적인 예다. 지난 10월 입주를 시작한 이 아파트에는 교통, 자연환경, 학군 등을 보고 입주한 사람들을 쉽게 만나 볼 수 있었다.
서울을 중심으로 남쪽과 서쪽으로 넓어지기 시작한 수도권의 면적이 이제 동쪽으로도 그 면적을 넓혀나가는 모양새다. 물로 그 중심에는 수도권 지하철 경강선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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