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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스카이데일리
비선실세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의 사위도 특혜 논란에 휩싸였다. 정 씨의 남편 신주평 씨에 대한 ‘병역 특혜’ 의혹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대통령비서실 등 2차 기관보고 국조특위(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조특위)에서 신주평 씨가 공익근무요원으로 근무하던 중 독일에서 신혼생활을 보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안 의원은 “만약 사실이라면 경악할 일이다”며 신주평 씨의 병적기록과 출입국기록 제출을 요청했다. 앞서 최 씨의 딸 정유라 씨는 이화여대 특혜입학 논란이 일었던 인물이다. 만약 신 씨의 병역혜택이 사실일 경우 최 씨 일가 부정·특혜 의혹에 대한 비난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지난달에는 최순실 씨가 “우리 딸한테 붙은 남자 좀 떼어내 달라”며 폭력조직 간부 A씨를 찾았다는 모 매체의 보도도 있었다. 보도에 따르면 최 씨는 당시 A씨에게 “딸이 집을 나가 서울 신림동 근처에서 남자친구와 동거를 하고 있는데 한 달에 2000만원도 넘게 쓰면서 속을 썩인다”며 “온갖 수를 써봐도 헤어지게 할 방법이 없으니 당신이 떼어내 달라”고 요청했다.
또 지난달 SBS의 보도에 따르면 임신 중이던 정 씨는 지난해 1월 재산 상속을 포기하는 각서를 작성 했다. 각서에는 재산상속을 포기하고 최 씨와 공동 소유한 강원도 부동산까지 반납하겠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정 씨의 남편 신 씨도 ‘태어날 아이에 대해 부모로서 모든 책임을 다하고 저희들만의 힘으로 아이를 책임지고 키울 것을 맹세한다’는 내용의 자필 ‘다짐서’를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씨의 남편 신 씨에 대한 논란이 확산 되자 불똥이 병무청에게까지 튀고 있다. 안 의원의 주장이 사실로 확인된다면 병무청도 앞서 특혜의혹에 휩싸인 문화체육관광부처럼 국민들의 맹비난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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