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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인사 건물탐방<159>]-배우 주현(주일춘)

함경도 사나이, 반세기 배우의 길 ‘인생이 빅스타’

70년대 꽂미남 활약 ‘그의 30년 집’ 시선…연기속 인생실화 ‘주연급 감초’

정성문기자(mooni@skyedaily.com)

기사입력 2016-12-17 09:3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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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주현(본명 주일춘·71)은 개성파 연기배우의 대표적인 인물로 꼽힌다. 1970년 KBS 특채 연기자로 데뷔한 그는 다양한 작품에서 선 굵은 연기로 인지도를 쌓았다. 대표작으로는 야간비행, 서울뚝배기, 왕초 등이 있다. 그는 개성 있는 목소리와 말투, 재치 넘치는 순발력으로 짧은 등장 시간에도 오랜 여운을 남기는 배우로 평가된다. 대체 불가능한 배우라는 수식어를 갖고 있기도 하다. 주현의 말투와 목소리는 수많은 연예인들의 성대모사 단골소재가 될 정도다. 매 작품 마다 짙은 인상을 남긴 그는 현재 인기리에 방영중인 SBS ‘낭만닥터 김사부’에 출연 중이다. 주현은 본인 명의로 경기도 구리시 소재 전원주택 한 채를 소유하고 있다. 지어진 지 30년이 넘은 주택은 여전히 세련된 외관을 보여 시선을 끈다. 스카이데일리가 개성파 배우로 평생 이름을 날려 온 주현의 데뷔 이후 연기활동과 그가 소유한 주택 등에 대해 취재했다.

 ▲ 개성있는 연기로 오랜 기간 대중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 온 배우 주현은 경기도 구리시에 위치한 전원주택 한 채를 소유하고 있다. 부동산 관계자에 따르면 주현 소유 주택은 약 7억원의 시세가 형성돼 있다. 사진은 배우 주현 소유 주택 전경 ⓒ스카이데일리

“야 이 좌식아”, “했걸랑요”
 
독특한 말투와 목소리, 자신만의 개성 있는 색깔로 오랜 기간 대중들의 관심을 받아 온 배우 주현(본명 주일춘·71)의 상징과도 같은 유행어들이다. 수많은 연예인들이 말투와 대사를 따라할 정도로 그는 성대모사계의 단골손님이다.
 
최근 주현은 오랜 기간 서울 근교에 고즈넉한 분위기의 전원주택을 소유한 사실로 새삼 조명을 받고 있다. 이 전원주택은 지하철 7호선 사가정역에서 자동차로 10분 정도 거리에 위치해 있다.
 
16일 부동산 업계 및 등기부등본 등에 따르면 주현은 지난 1987년 경기도 구리시 아천동 소재 단독주택을 매입했다. 그는 약 30년여 전에 매입한 주택을 현재까지 원형 그대로 소유하고 있다. 해당 주택의 토지 면적은 235㎡(약 71평), 건물 연면적은 130.1㎡(약 39평) 등이다. 지하실을 갖춘 단층주택이다. 주현은 본인 명의로 이곳을 소유하고 있다
 
스카이데일리가 해당 주택을 직접 살펴본 결과, 주택은 지어진지 30년이 넘었음에도 불구하고 노후 되거나 낡았다는 느낌이 들지 않았다. 오히려 세련된 분위기마저 느껴졌다. 요즘 지어진 건물이라 해도 손색없을 정도였다. 오랜 세월 꾸준히 활동하면서도 매 번 신선한 모습을 선보인 소유주와 흡사하다는 생각을 갖게 했다.
 
구리시 아천동 주민들 중 상당수는 주현이 이곳 주택을 소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이미 인지하고 있었다. 많은 주민들의 말을 통해 주현은 현재 이 주택에 살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아천동 소재 한 편의점 주인은 “이곳이 주현 소유이긴 하지만 직접 살지 않고 전세임대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주현을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마을 도로변에서 만난 한 주민 역시 “예전에는 이곳에 살았지만 현재는 그렇지 않다”며 “주현은 과거 구리시장 출마 권유를 받았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귀띔했다.
 
아천동의 한 부동산 관계자는 “주현 소유 주택의 전세임대료는 약 2억5000만원 가량으로 추정된다”며 “또 주변 부동산의 거래사례에 비춰볼 때, 해당 주택의 현재 시세는 약 7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북한 출신의 개성파 ‘감초배우’ 주현…선 굵은 연기로 고액 몸 값
 
 ▲ 배우 주현(사진)은 과거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던 드라마 ‘서울뚝배기’에서 개성있는 말투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당시 드라마 속 주현이 자주 사용했던 ‘햇걸랑요’라는 말은 유행처럼 퍼지기도 했다. 그는 드라마뿐만 아니라 영화에서도 두각을 나타냈고, 제50회 아시아태평양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사진=뉴시스]

연예계 관계자 등에 따르면 ‘주현’이라는 이름을 들었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수식어는 ‘감초배우’다. 그는 ‘톱스타’라고 불릴 만큼의 높은 인기를 누린 적은 없었지만 매 작품 마다 선 굵은 연기로 자신만의 색깔을 드러내 주목을 받았다. 배우 주현은 몰라도 작품 속에서 연기한 배역의 이름은 기억날 정도로 강한 인상을 남기는 배우였다.
 
주현의 고향은 함경남도다. 1948년 부모님의 손을 잡고 남쪽으로 넘어왔다. 주현은 부부 한의사인 부모 덕분에 유복한 한창시절을 보냈다. 그는 배명고등학교를 거쳐 건국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군 제대 후인 1969년 주현은 KBS가 제작하는 월남 다큐멘터리 8부작에 출연하면서 처음 연기를 접했다. 주현이 맡은 역할은 이름 없는 스턴트맨에 불과했다. 하지만 중대장 역할을 맡은 배우가 촬영장에 나타나지 않으면서 결국 그 역할은 주현에게 돌아갔다. 주현은 현역 장교 출신의 경험을 살려 주어진 배역을 실감나게 연기했다.
 
당시 경험은 주현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놓았다. 주현은 앞서 출연한 다큐멘터리의 연기경력을 인정받아 1970년 KBS 특채 연기자로 뽑혔다. 데뷔 후 다양한 배역을 소화하던 그는 1972년 출연한 드라마 야간비행에서 선 굵은 연기로 대중들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 70이 넘은 나이에도 여전히 활발한 연기 활동을 펼치는 주현은 현재 SBS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에 출연 중이다. 그는 드라마에서 현실감 넘치는 연기로 시청자의 사랑을 받고 있다. [사진=낭만닥터 드라마 방영 화면 캡쳐]

배우 주현을 떠올렸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드마라는 단연 1990년 출연한 ‘서울뚝배기’가 꼽힌다. 극중에서 그는 대화 끝에 ‘했걸랑요’라는 말을 붙이는 독특한 언어를 구사했다. 극중에서 그의 말투는 유행처럼 퍼져나갔다. 지금도 중장년층들에게는 ‘주현=서울뚝배기’라는 인식이 널리 퍼져있다.
 
감초연기의 대가로 불리던 주현은 드라마뿐 만 아니라 영화도 여러 편 찍었다. 그의 대표작은 2004년 개봉한 ‘가족’이다. 작품 속에서 외눈박이 역할을 훌륭하게 소화해 낸 그는 ‘제 50회 아시아태평양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50년 넘게 쌓아온 연기 내공을 매 작품 마다 유감없이 발휘해 온 그는 출연료 액수도 상당한 것을 알려졌다. 연예계 한 관계자에 따르면 주현은 한창 전성기를 구가하던 1980년대 말 드라마 한 편당 5~6000만원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그 당시 연예인들 중 최고 수준이다.
 
실제로 그는 1998년 KBS가 지급한 출연료(연기자) 순위에서 당대 최고의 스타인 채시라, 최수종, 유동근, 서인석 등에 이어 5위를 차지했다. 당시 그의 연간 출연료는 1억5800만원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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