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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촌명사! 대기업 임원열전<78>]-박용주 대상베스트코 대표

오너일가 기업 살 찌우는 ‘경영 해결사’ 승승장구

43세 CEO 올라 3개 핵심기업 대표…임창욱 그룹총수 ‘지근거리 가신’ 평판

김인희기자(ihkim@skyedaily.com)

기사입력 2016-12-28 00: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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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용주 대상베스트코 대표가 지난 3년간 겸직해 온 초록마을 대표직을 떠나고 대상베스트코 경영에 집중한다. 박 대표는 대상그룹에서 오너일가 핵심기업들의 대표직을 잇따라 맡으며 성과를 내 해결사로 불릴 만큼 임창욱 명예회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져 있다.ⓒ스카이데일리

그룹 내 사업구조 개편이 한창 진행 중인 대상그룹에서 의미 있는 인사변화가 눈에 띄었다. 지난 15일 대상그룹 계열사 초록마을이 유태환 신임 대표를 선임한 것이다.
 
세간의 이목은 신임 유 대표가 아닌 전임자에게로 쏠렸다. 박용주 대상베스트코 대표다. 지난 2013년부터 초록마을 대표직을 맡아온 그는 지난해 12월 대상베스트코 대표로도 발탁되면서 박 대표의 ‘두 집 살림(겸직)’이 이번 유 대표의 인사로 끝난다는 사실이 부각됐다.
 
박 대표는 지난 1990년 당시 미원 회장단 비서실에 입사한 뒤 27년째 대상그룹을 지키고 있다. 특히 임창욱 명예회장의 복심으로 평가받으며 그룹 내에서 주요 요직들을 두루 거친 CEO로 평가받는다.
 
대상베스트코 정상화 집중…초록마을 성공주역 만년적자 계열사 ‘구원등판’ 촉각
 
대상 측은 이번 인사를 두고 “박용주 대표가 대상베스트코 정상화에 보다 집중하기 위해 초록마을 대표직에서 물러나기로 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지난 9월 대상그룹은 대상베스트코에 대상과 대상FNF의 식자재유통을 넘기고 대상이 대상FNF를 흡수·합병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 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도표=최은숙] ⓒ스카이데일리

업계에서는 꾸준히 적자폭이 증가한 대상베스트코 정상화를 위해 그룹 차원에서 움직이기 시작한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지난해 말 이곳 대표로 취임한 박 대표가 서서히 그려 온 밑그림을 마쳤다는 평이 나오기도 했다.
 
실제 박용주 대표는 대상그룹 내에서 ‘해결사’로 통한다. 대상그룹이 지난 2009년 9월 한겨례플러스로부터 인수한 초록마을을 단기간 내 성장시킨 것 역시 박 대표의 작품이었다.
 
인수 이듬해인 2010년부터 박 대표가 대표직을 맡기 직전 해인 2012년까지 초록마을의 매출실적은 각각 985억원, 1155억원, 1230억원에 불과했다. 2010년의 경우 3억원의 영업손실과 7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나타내기도 했다.
 
하지만 박 대표가 취임한 2013년부터는 사뭇 다른 양상이 전개된다. 우선 매출액이 급등했다. 2013년 1384억원, 2014년 1761억원, 지난해 2114억원의 매출고를 올렸다. 특히 처음으로 연매출 2000억원을 돌파한 지난해 실적은 박 대표의 취임 직전해인 2012년 대비 72% 증가한 수치다.
 
이 밖에도 초록마을은 지난 7월 한국소비자포럼 주관으로 열린 ‘2016 올해의 브랜드 대상’에서 4년 연속 선정되기도 했다. 업계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가맹점주와의 소통을 중시하며 제품품질관리 및 매장확대정책을 펼친 박 대표의 공이 컸다고 표현하기도 했다. 초록마을은 친환경 유기능 브랜드를 앞세운 프랜차이즈다.
 
 ▲ 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스카이데일리

이 때문에 박 대표의 대상베스트코 대표직 수락을 두고 ‘구원등판’이란 표현이 많았다. 당초 초록마을과 대상베스트코 대표이사직을 겸직했을 때부터 일종의 과도기로 보는 측면이 강했다. 초록마을의 안정적인 후임자 선임 및 인수인계와 더불어 대상베스트코 비전을 세우려는 박 대표의 스탠스로 해석됐기 때문이다.
 
대상베스트코는 우덕식품·한일마트 등 중소 식자재 업체 21곳을 인수하면서 외형적 확장을 꾀했으나 2010년 창사 후 단 한 차례도 흑자를 기록하지 못한 곳이다. 지난해의 경우 4636억원의 매출을 올린 가운데 영업손실 360억원, 당기순손실 394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맡는 곳마다 ‘오너일가’ 지배기업…그룹핵심 CEO 자리매김, 서초동 고급아파트 보유
 
1963년생으로 올해 53세의 박 대표는 지난 2006년 그룹 지주사 대상홀딩스 대표이사직을 맡으며 CEO로서 첫 발을 뗐다.
 
1990년 회장 비서실에 입사한 그가 1998년 대상 기획본부 인사팀장, 2003년 대상사료 경영지원본부 본부장 등을 역임한 뒤 지주사 대표가 됐을 때 불과 43세였다. 겨우 16년 만에 대표직에 오른 초고속승진이자 파격적인 인사였다. 특히 대상그룹이 2005년 지주사체제로 전환한 직후 이뤄진 인사였다는 점에서 관심이 모아졌다.
 
약 7년여 간 그룹 지주사 대표직을 수행한 뒤 차례로 초록마을과 대상베스트코 대표직을 맡게 된 박 대표는 공교롭게도 그룹 오너가의 직접지분이 있는 계열사 CEO만 거쳤다는 특징을 보였다.
 
 ▲ 박용주 대표(왼쪽에서 세 번째)는 프랜차이즈 초록마을을 이끌면서 높은 성장을 견인해 경영능력을 인정받았다. 그는‘현장에 답이 있다’는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가맹점주와의 소통을 중시하며 제품품질관리 및 매장확대정책을 펼쳤다. [사진=초록마을 홈페이지]

대상홀딩스의 경우 임상민 대상 전무가 36.71%의 지분율로 최대주주로 있는 곳이다. 임 전무의 언니 임세령 대상 전무가 20.41%를 보유한 가운데 임창욱 명예회장, 박현주 대상홀딩스 부회장, 대상문화재단 등 일가를 포함한 특수관계자 지분이 66.53%에 달하는 곳이다.
 
초록마을은 대상홀딩스가 49.1%, 임세령·상민 자매가 각각 30.17%, 20.31% 지분을 보유했다. 계열사들 중 이들 두 자매의 지분율이 높아 사실 상 ‘자매계열사’로 불렸던 곳이다. 대상베스트코 역시 마찬가지다. 이곳은 대상그룹의 핵심계열사인 대상이 70%를 출자했으며 임창욱·세령·상민 부녀가 각각 10%의 지분을 보유한 곳이다.
 
이 때문에 박용주 대표를 두고 대상그룹 오너가 ‘살림꾼’으로 보는 시선 또한 적지 않다. 오너가가 직접 지분을 보유한 계열사들의 경우 배당 등을 통해 별도의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만큼 이들을 맡아 줄줄이 실적 개선에 앞장선 것을 표현한 것이다. 일각에서는 비슷한 의미의 ‘해결사’로 박 대표를 평가하는 모습이다.
 
재계 관계자는 “전문경영인 체제로 운영되는 대상그룹에서 박용주 대표의 역할 비중은 높을 것으로 보인다”며 “임상민 전무로 다소 기울긴 했으나 임세령 전무와의 후계경쟁이 아직 끝나지 않은 만큼 박 대표에 대한 대상그룹 안팎의 관심 역시 점차 높아질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박 대표는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인근 고급아파트 ‘월드메르디앙오페라하우스’ 한 호실을 아내 윤 모씨와 공동으로 소유했다. 지난 2012년 2월 박 대표 부부가 9억5000만원에 매입한 해당 호실은 전용면적 183.5㎡(약 56평) 규모다.

이문학 관상 전문가가 본 박용주 대상베스트코 대표
 ▲ 이문학관상연구소 소장 ⓒ스카이데일리
박용주 대표는 관상 오행형에서 수형에 속한다. 이마가 좁으므로 31세가 넘어야 좋은 운이 들어오기 시작한다.
 
그러나 34세의 운은 그리 좋지는 않다. 41세부터는 본격적으로 좋은 운이 들어온다. 한 가지 조심해야 할 것은 ‘다른 사람의 일은 내 일이 아니다’고 생각해야 고생이 적어진다는 점이다.
 
56세 부터는 平運이므로 너무 적극적인 경영보다는 내실 위주의 경영을 하는게 좋다. 67세 부터 좋은 운이 다시 들어오게 된다. 그 때부터 더 적극적인 활동을 하게 될 것이다.
 
형제의 복이 부족한 상인 것이 아쉬운 점이다. 주변에 부드러운 어조로 말을 하는 것이 인맥관리에 도움이 될 것이다.
  
▲ 팔달산인(八達山人) 이문학 관상연구소 소장 약력
 
△정유년(1957년) 수원 출생 △청주대학교 평생교육원 강의 △경인교육대학교 평생교육원 강의 △필리핀 국립 이스트리 대학교 SAP 동양철학부 관상겸임교수 △스포츠조선 역학 대강좌 관상 강의 △굿데이신문 상담 연재 △투데이신문 관상 기고 △각종 TV 프로그램 출연 경력 △고려기문학회 정회원 및 관상분야 학술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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