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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르테 셰르 갈퉁·스티그 스텐슬리, 중국의 미래, 1만6000원, 부키
이 책은 노르웨이 국방부 소속의 중국 연구자들이 중국에 대한 편견과 오해를 분석하고 파헤친 책이다. 미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최근 중국에 대한 서방세계의 우려와 이에 대한 해설을 하고 있다.
그동안 미국, 유럽 등의 서방세계는 그동안 중국에 대한 분석을 극단적으로 해왔다. 때문에 곧 세계 1위가 될 나라이면서 동시에 곧 붕괴할 나라가 되기도 한다. 또 전 세계 명품의 25%를 소비하면서 동시에 순박한 농부들이 밭을 가는 나라가 되기도 한다.
이런 중국에 대한 편견과 오해는 중국이라는 나라가 가지고 있는 고유한 특성을 무시하고 현실을 간과하게 만든다. 총 49가지의 질문과 그에 대한 해답으로 구성된 이 책은 중국에 대한 보다 실체적인 진실을 독자들에게 전달한다.
지난 수백 년간 서방 세계는 자신들의 상황에 따라 중국을 바라보는 애호와 혐오를 오가며 시선을 바꿔왔다. 이 책은 서방세계의 일원인 노르웨이에서 작성된 책인 만큼 중국에 대한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책이 저자는 중국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접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중국의 해외투자를 기존의 ‘탐욕스러운 기업 사냥’의 관점이 아닌 정상적인 해외 실물자산 투자로 봐야 한다는 것이다. 또 중국의 국영기업들이 정부의 지령에 따라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각 기업의 이윤을 추구하기 위해 움직인다는 사실도 짚어준다.
저자들은 중국이 미국을 제치고 패권 국가가 될 것이라는 전망에 의문을 제기한다. 아무리 경제적 영향력이 강하다고 하더라도 정치적인 영향력으로 전환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라는 것이다. 수십 년간 세계 2위의 경제 대국이었던 일본도 결국 미국을 뛰어넘지 못했음을 그 근거로 제시하고 있다.
또 중국은 다른 나라가 ‘자신이 원하는 것을 원하도록’하는 소프트파워가 부족하다. 중국인 언젠가는 초강대국으로 성장하겠지만 다른 나라의 호감을 살만한 매력적인 나라는 되지 못할 것 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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