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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조·명문 후손 건물<29>]-해주오씨(추탄공파종중)

오세훈 전 시장 종중, 부촌 청담동에 수백억 빌딩

강남 청담동에 270억 건물 소유…중국 춘추전국시대 오나라 첫 왕가 후손

이경엽기자(yeab123@skyedaily.com)

기사입력 2017-01-30 00: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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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주오씨추탄공파종중은 지난 1985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소재 추탄회관(사진)을 매입했다. 부동산 전문가에 따르면 현재 추탄회관의 시세는 약 270억원에 달한다. ⓒ스카이데일리

최근 한국의 성씨 ‘오(吳)’씨들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해주오씨’들이 새삼 재조명되고 있다. 과거 조선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사회 각 분야에서 명성을 떨친 인물들이 해주오씨에서 다수 배출됐기 때문이다. 현재 활동 중인 해주오씨 유명인사로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 및 오상진 아나운서 등이 꼽힌다.
 
이런 가운데 해주오씨 중 남다른 재력을 보유한 파의 존재가 주목을 받고 있다. 바로 ‘해주오씨추탄공파종중’이다. 이 종중은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요지에 수백억원대의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다.
 
29일 부동산업계 등에 따르면 해주오씨추탄공파종중은 서울지하철 7호선 청담역 9번 출구 바로 앞에 추탄회관을 소유하고 있다. 추탄회관의 주변에는 강남 우리들병원(청담) 및 청담공원 등이 위치해 있다.
 
해주오씨추탄공파종중은 추탄회관을 지난 1985년 매입했다. 빌딩은 지하1층, 지상5층 구조로 돼 있다. 대지면적 980.8㎡(약 297평), 연면적 2919.52㎡(약 883평) 등의 규모다. 정성진 어반에셋매니지먼트 대표에 따르면 추탄회관의 현재 시세는 약 270억원에 달한다.
 
현재 추탄회관의 지하 1층에는 식당과 당구장이 들어서 있다. 지상1·2층에는 국민은행 청담역지점이, 3층에는 세무법인 등이 각각 위치해 있다. 4층과 5층에는 해주오씨대동종친회 사무실, 건축사사무소, 소규모 기업 등이 사용 중이다.
 
중국 춘추시대 오나라 왕실 뿌리…우리나라 오씨 60%는 황해도 해주 본관 해주오씨
 
전 세계에 널리 분포 돼 있는 오(吳)씨의 유래는 중국 고대 춘추시대를 주름잡았던 오나라에서 시작됐다. 시조는 오나라의 첫 번째 왕인 오태백(吳太伯)이다. 한자어인 ‘오(吳)’자의 뜻은 ‘매우 높다, 고귀하다’라는 뜻을 지닌 것으로 전해진다.
 
지금도 중국에는 양자강 이남 지역을 중심으로 ‘오(吳)씨’ 성을 가진 이들이 다수 분포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0년 중국에서 실시된 ‘제6차 전국인구조사’에서 중국에 거주하는 오씨는 모두 약 2460만명으로 조사됐다. 이는 중국 성씨 인구 순위 10위로 중국 인구의 2.05%를 차지하는 수치다.
 
 ▲ 해주오씨추탄공파의 중시조인 추탄공 오윤겸은 조선시대의 손꼽히는 재상으로 익히 유명하다. 또 오윤겸의 조카 중 한 명이 병자호란 당시 충절을 지킨 것으로 알려진 삼학사 중 한 사람인 오달제다. 사진은 추탄회관 입구 전경 ⓒ스카이데일리

우리나라에서도 오씨는 그 수가 상당하다. 지난 2015년 통계청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전체 오씨는 76만3281명으로 전체 성씨 중 12번째로 많다. 우리나라의 오씨 중에서 인구수가 가장 많은 본관은 해주다. 인구가 1만명이 넘는 본관은 해주, 동복, 보성, 함양 등 총 8개가 있다.
 
같은 기간 황해도 해주를 본관으로 하는 해주오씨의 숫자는 46만2704명에 달했다. 우리나라 전체 오씨의 약 60%에 달하는 수치다. 해주오씨는 크게 향파(鄕派)와 경파(京派)로 나뉜다. 두 파는 각각 다른 사람을 시조로 모시고 있다.
 
향파의 시조는 오태백의 70대손인 ‘오첨(吳瞻)’으로 지난 700년 중국에서 신라로 입국해 함양에서 2남 1녀를 두고 22년을 살았다고 한다. 경파의 시조는 중국 송나라의 대학사(大學士)였던 오인유(吳仁裕)다. 지난 984년 고려에 들어와 검교군기감(檢校軍器監)라는 벼슬을 지내며 해주(海州)에 정착한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오인유의 윗세대는 고증되지 않고 있다.
 
조선시대 벼슬길에 오른 오씨는 문과 급제자 219명, 상신 4명, 대제학 3명, 공신 8명, 청백리 3명 등이었다. 이 가운데 해주오씨는 문과 급제자 99명, 상신 2명, 대제학 3명, 공신 2명, 청백리 1명 등에 달했다.
 
조선시대 명재상 오윤겸, 오세훈 전 서울시장, 오상진 아나운서 등 유명인 다수 배출
 
 
 
 ▲ 해주오씨추탄공파의 시조는 중국 송나라의 대학사를 지낸 오인유다. 현재 해주오씨 성을 가진 유명인으로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사진 왼쪽), 오상진 아나운서 등이 있다. 오 전 시장은 추탄공파로 알려져 있다. [사진=ⓒ스카이데일리, 뉴시스] 

해주오씨종친회 등에 따르면 과거 두각을 드러냈던 해주오씨 인물로는 조선시대 명재상 오윤겸이 대표적이다. 오윤겸은 1597년 문과에 급제해 평강현감, 충청도관찰사, 강원도관찰사 등을 지냈다. 그는 1617년 조선 통신사로 다녀와 포로 송환에 기여하고 1622년에는 명나라 천계제의 등극을 축하하러 명나라 사신으로 다녀오는 등 지방행정과 외교에 잔뼈가 굵었던 인물이다.
 
서인에 속하던 오윤겸은 1623년 인조반정 이후 대사헌, 이조판서, 우의정, 좌의정 등을 거친 후 1628년 마침내 영의정에 오르게 된다. 오윤겸은 청백리로 이름을 널리 알려 후학들에게 적지 않은 영향력을 끼친 인물로 전해진다.
 
해주오씨 중에는 근대와 현대에 이르러서도 두각을 드러낸 인물들이 다수 존재한다. 근대시대 인물로는 개화기에 김옥균, 박영효 등을 가르친 오경석이 있다. 오경석의 아들이자 3·1운동 당시 민족대표 33인의 한사람인 오세창, 상해임시정부 의정원의원 등을 지낸 독립운동가 오익표, 일제강점기에 세브란스 의학전문학교 교장을 맡았던 의사 오긍선 등도 해주오씨다.
 
현재 활발히 활약하고 있는 해주오씨 중 대표적인 인물로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오상진 아나운서 등이 꼽힌다. 추탄공파인 오 전 시장은 현재도 정치권에서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오 아나운서는 지난 2005년 MBC 24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했다가 2013년에 MBC를 퇴사하고 현재는 방송인으로 종횡무진 활약중이다.

故 김영삼 대통령 차남 김현철 씨 측근 오정소 씨 청담동에 38억 빌라
 ▲ 청담동 D빌라 ⓒ스카이데일리
오정소(73) 한국정보기술연구원(KITRI) 이사장은 지난 1971년 중앙정보부 공채에 합격한 이후 25년간 국가 정보기관에서 활동해왔다.
 
오정소 한국정보기술연구원 이사장은 문민정부의 실세였던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의 측근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오 이사장은 김현철 씨와 경복고 및 고려대 사학과 선후배 사이다.
 
오 이사장은 추탄회관에서 도보로 약 15분 정도 떨어진 위치에 있는 청담동 D빌라 한 호실을 지난 2000년 9월 본인 명의로 매입했다. 이곳은 서울 청담동에서도 고급빌라 단지가 밀집된 곳으로 유명하다.
 
오 이사장 소유 빌라는 공급면적 265.13㎡(약 80평), 전용면적 244.95㎡(약 74평) 등이 규모다. 방 5개, 욕실 3개 구조로 돼 있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 평형대 호실의 시세는 약 38억원에 달한다.
 
1999년 10월 준공된 D빌라는 총 17세대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들 중에는 정·재계 유명인사들이 소유 호실이 다수 존재한다. 빌라 인근에는 빌폴라리스, 마크힐스, 상지카일룸 등 고급 빌라들이 밀집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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