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F&B 고급캔햄 브랜드‘리챔’ 웰빙시장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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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만족도 1위 쾌거…연매출 1000억원, 매운리챔·우유리챔 등 가미캔햄 확대

유은주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17-01-09 17:35:24

▲ [사진=동원F&B]

동원F&B의 캔햄 브랜드 ‘리챔’이 사단법인 한국마케팅협회에서 발표한 ‘2016 브랜드고객만족지수(BCSI)’에서 1000점 만점에 총점 785점을 기록하며 육가공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이는 국내 산업 전반에 대한 브랜드 만족도의 평균 점수인 762점보다 23점 높은 수치다.

‘브랜드고객만족지수’는 20~30대 젊은 소비층을 대상으로 브랜드를 직접 구매하고 경험한 뒤 느낀 만족 수준을 설문조사를 통해 지수화한 것이다. 전국 성인 남녀 1168명을 대상으로 전반적 만족지수·요소 만족수준 지수·재구매의향 지수 등을 합산해 순위를 매겼다.

동원F&B에 따르면 ‘리챔’은 짠맛이 강한 제품 일색이었던 기존의 국내 캔햄 시장에서, 최초로 저염 콘셉트를 들고 나와 시장의 판도를 바꿨다. 지난 2003년 등장한 ‘리챔’의 콘셉트는 시중 캔햄에 비해 염도를 줄여 짜지 않으면서도 돼지고기 함량이 88%이상으로 높았기 때문이다.

당시 2000년대 중반으로 접어들며 사회적으로 웰빙 트렌드가 확산되기 시작했고 때마침 기존 캔햄에 비해 건강한 콘셉트로 출시된 리챔은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그 결과 매년 성장을 거듭해 현재 연매출 약 1000억 원의 대형 브랜드로 성장했다.

리챔은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더욱 건강하고 맛있는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배우 조정석을 모델로 신규 CF를 공개하며 마케팅에도 주력하고 있다.

한편 동원F&B는 지난해 8월 업계 최초로 매운맛을 더한 고급 캔햄, ‘매운리챔’을 출시했다. ‘매운리챔’은 훈연 건조한 멕시코 할라피뇨 고추인 치포레(Chipotle) 가루를 넣어 만들었다.

캔햄들은 지금까지 돼지고기의 원산지 및 함량, 각종 부재료, 합성첨가물 무첨가 등의 영역에서 차별화를 시도해왔다. 반면 ‘매운리챔’은 본격적으로 ‘가미(加味) 캔햄’ 시장 확장에 나선 제품이다. ‘매운리챔’은 이러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높이 평가받아 서울경제신문이 선정한 ‘2016 베스트히트 상품’에 선정되기도 했다.

또 동원F&B는 지난해 7월, 캔햄 업계 최초로 우유로 재워 부드러운 ‘우유 리챔’을 출시했다. ‘우유 리챔’은 동원F&B 덴마크 우유의 1A등급 우유를 담아 햄의 잡내를 제거하고 고소한 풍미를 살렸으며 칼슘·철분·비타민 등 우유의 영양까지 담아냈다.

동원F&B 관계자는 “고급 캔햄 시장에서 ‘짜지 않아 건강한’ 리챔이 출시된 이후 맛은 기본이고 건강에도 좋아야 한다는 것이 상식이 됐다”며 “건강한 고급 캔햄 시장을 성장시켜 나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시중에 없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선보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유은주 기자 dwdwdw0720@skyedaily.com 기자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