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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 살아나나’ 소극장 임대료 100% 지원

기존 5000만원 한도 없애…좌석 300석 미만 공연장 대상

길해성기자(hsgil@skyedaily.com)

기사입력 2017-01-11 23: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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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스카이데일리DB]

서울시가 젠트리피케이션으로 큰 타격을 입은 대학로 공연예술계를 살리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서울시는 대학로 일대 소극장을 선정해 ‘서울형 창작극장’으로 지정해 올 연말까지 임차료를 100%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기존 최대 5000만원이었던 임대료 지원한도를 없애 올해는 전액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젠트리피케이션이란 중상류층이 도심의 낙후된 지역으로 유입되고 이로 인해 지가·임대료 등이 상승하면서 비싼 월세를 감당할 수 없는 원주민 등이 다른 곳으로 내몰리는 현상을 말한다.
 
‘서울형 창작극장’사업은 시가 300석 미만 소극장에 임차료를 지원하고 지원을 받은 소극장은 순수예술 공연단체에 50% 이상 할인된 대관료로 공연장을 대관하는 방식이다. 상업공연보다는 순수예술작품 위주로 무대에 올리며 대학로의 브랜드가치를 쌓아온 소극장들이 대상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으로 개성 있는 소극장들이 문을 닫거나 외곽으로 밀려날 위험을 완화할 것이다”며 “임대료 걱정 없이 창작활동과 실험적인 도전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동안 대학로 소규모 예술인들이 직접 운영하는 소규모 공연장들은 임차료 상승과 공연예술계 침체로 운영난을 겪어왔다. 이로 인해 대학로극장·삼일로 창고극장 등 유서 깊은 공연장들이 폐관하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또 올해는 연극·공연 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민간 운영단체 1곳을 선정해 소극장에 대한 임차료 지급·운영 모니터링·홍보 등을 총괄 담당하는 방식으로 전환해 사업 효과를 높힐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서울형 창작극장(10개 내외)과 운영단체(1개)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심사를 통해 선정된 소극장은 2월~12월(11개월간) 임대료 지원을 받는다.
 
참가 가능 소극장은 공연단체(개인)가 직접 운영하는 대학로(이화동·동숭동·혜화동 등) 소재 300석 미만 등록 공연장이다. 임차료 지원을 받으면 연중 3주~22주 기간 동안 자체공연을 진행하고 나머지 기간은 순수예술 공연단체에 기존 대비 50% 이상 저렴하게 대관해야 한다.
 
참가를 희망하는 소극장과 운영단체는 이달 10일부터 23일까지 서울시 문화예술과에 방문 또는 전자우편을 통해 신청서와 증빙자료를 제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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