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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사진=뉴시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정권교체가 아닌 정치교체가 이뤄져야 할 때다”고 언급했다.
반 전 총장은 12일 오후 5시 40분경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해 귀국 메시지를 전하면서 “정쟁으로 나라와 사회가 더 분열되는 것은 민족적 재앙이고 우리에게 더 이상 시간 낭비할 때가 아니다”며 이 같이 말했다.
또 그는 “많은 분들이 권력의지가 있느냐고 묻는다”며 “권력의지가 분열된 나라를 하나로 묶어 다시 세계 일류 국가로 만들려는 의지라면 저는 제 한 몸 불사를 각오가 있다고 말했고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권력의지가 남을 헐뜯고 무슨 수를 써서라도 권력을 쟁취하겠다는 것이 권력의지라면 저는 권력의지가 없다”고 했다.
반 전 총장은 “부의 양극화와 이념, 지역, 세대 간 갈등을 끝내고 국민 대통합을 반드시 이뤄내야 한다”며 “우리 젊은이들이 희망과 자신감을 갖고 미래의 진정한 지도자가 될 수 있도록 유엔 사무총장으로 겪은 여러 경험과 식견을 가지고 길잡이 노릇을 하겠다”고 목소리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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