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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체육관광부 ⓒ스카이데일리
문화체육관광부는 ‘2016 문화향수실태조사’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문화향수실태조사는 대한민국 국민들의 문화향수의 수요와 실태를 파악하기 위한 조사로 지난 2003년부터 격년으로 실시되고 있다.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작년 대한민국 국민의 문화예술 관람률은 78.3%였다. 지난 2014년 조사결과인 71.3%와 비교해 7%p 증가해 조사 이래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야별로는 ‘영화 관람률’이 73.3%로 가장 높았다. 그 뒤는 ‘대중음악·연예(14.6%)’, ‘연극(13.0%)’, ‘미술전시회(12.8%)’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영화 관람률은 다른 분야에 비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해 문화예술 관람률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별로는 월평균 가구소득 100만 원 미만의 문화예술 관람률은 30.9%, 100~200만 원은 45.7%로 조사됐다. 이는 2014년 대비 각각 4.3%p, 2.0%p 증가한 것이다.
하지만 월평균 가구소득 600만 원 이상의 문화예술 관람률 89.5%와 비교할 때 소득에 따른 문화예술 관람률 격차는 여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50대 이상의 문화예술 관람률이 15%p 이상 상승해 연령별 격차는 일부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문체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저소득층 대상 문화누리카드의 지원금 상향, 어르신 문화프로그램 확대 등을 통해 소득·연령 등 계층별 문화 격차를 완화하기 위한 정책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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