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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스카이데일리 DB]
한국국민 10명 중 4명이 초·중·고 교육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교육개발원은 15일 발표한 ‘2016 교육여론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초·중·고 교육에 대한 전반적 평가 문항에 ‘잘못하고 있다’(D등급+E등급)고 답한 응답자가 전체의 42.7%를 기록했다.
‘잘하고 있다’(A+B)는 응답은 12.2%에 불과했으며 ‘보통이다’(C)는 45.2%를 나타냈다. 조사 대상은 성인남녀 2천명이다.
자녀의 학교 선택 시 가장 중요시 여기는 요소는 초, 중·고교에 따라 다르게 나타났다. 초등학교의 경우 인성교육(44.1%)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반면 중·고교는 ‘적성과 능력에 맞는 진로 지도’가 가장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중학교는 26.1%, 고등학교는 45.4%를 기록했다. 대학 역시 진로지도(27.3%)와 취업실적(20.1%)이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선택됐다.
대학과 관련해서는 ‘경쟁이 완화되지만 일류대 위주의 입시경쟁은 유지될 것이다’는 응답이 41.7%를 기록했으며 ‘큰 변화 없을 것이다’ 역시 29.5%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여전히 학벌을 중시하는 사회분위기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사회에서 대학 졸업장에 따른 차별이 심각하다’는 응답은 62.4%를 기록했으며 ‘출신 대학에 따른 차별이 심각하다’는 의견도 65.3%로 높은 수치를 보였다.
교육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 자료 성격을 가지는 한국교육개발원의 교육여론조사는 매년 실시되고 있으며 이번 조사로 11회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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