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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정거래위원회 ⓒ스카이데일리
일본 자동차 부품 회사인 덴소와 NGK가 입찰담합 등 불공정 거래 혐의로 적발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6일 제너럴모터스(GM)가 발주한 자동차 배기가스 산소센서 글로벌 입찰에서 담합했던 덴소(글로벌 자동차 부품회사)와 NGK(자동자 부품 제조사)에 과징금 17억8300만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덴소와 NGK는 지난 2008년 6~9월 중 GM이 실시한 자동차 배기가스 산소센서 글로벌 입찰에 참가해 사전에 낙찰예정자와 투찰가격(경매시 입찰함에 넣는 입찰가격)을 합의했다.
이번 합의는 일본에 소재한 덴소와 NGK의 본사간 이루어졌으며 덴소와 NGK의 미국법인을 통해 합의이행 여부를 확인·점검하는 방식으로 실행됐다.
이에 공정위는 불공정거래 혐의로 양 회사에 시정명령 및 과징금을 부과했다. 이에 따라 덴소는 10억4200만원, NGK는 7억4100만원의 벌금을 내야 한다.
공정위 관계자는 “앞으로 한국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국제카르텔에 대해서는 사업자 국적 및 담합장소를 불문하고 철저히 감시하고 제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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