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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감독원 ⓒ스카이데일리
금융감독원이 변액보험의 불완전한 공시 문제 해결에 나섰다.
금감원은 16일 ‘변액보험 공시제도 개선안’을 발표했다. 개선안에 따르면 오는 7월부터 소비자가 변액보험 가입계약을 체결할 시 청약서에 원금 손실 가능성을 의무적으로 기재해야 한다.
변액보험은 계약자가 지불하는 보험료에서 사업비 등을 제외한 금액을 펀드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때문에 펀드 실적에 따라 원금이 손실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하지만 현행 제도상 변액보험의 원금손실 가능성은 상품설명서를 비롯한 보험 안내 자료에만 나와 있고 청약서에는 명시되지 않는다.
이에 금감원은 계약자가 정확한 판단을 돕기 위해 청약서에 원금손실 가능성을 비롯한 투자결과 손익의 계약자 귀속, 계약자의 펀드 선택·변경 권한, 최저보증 기능 및 수수료 등을 명시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금감원은 펀드 관리의 중요성, 펀드 변경 방법·절차 등도 청약서와 보험안내 자료에 포함하게 했다.
또 변액보험의 상품 수익률도 신설된다. 변액보험 상품에 편입돼 있는 펀드의 수익률만 나타나는 현재의 공시는 상품 전체의 수익률을 나타내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고객의 보험료가 전액 펀드에 투자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금감원은 보험사가 상품 수익률을 산출해 그 내용을 생명보험협회 홈페이지에 공시하도록 했다. 수익률은 표와 그래프 등으로 안내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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