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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당국이 에이즈를 의도적으로 전염시키려 하는 외국인 남성이 현지에 머무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에이즈 감염 공포에 휩싸였다.
태국 경찰은 체코 국적의 파이퍼 즈데네크가 미성년자 등 다수 남성에게 에이즈 전염을 시도한 혐의로 공개 수배한다고 17일 밝혔다. 즈데네트는 ‘아동 포르노’를 제작한 혐의도 받고 있다.
태국 경찰에 따르면 즈데네트는 지난 2013년 에이즈에 걸린 사실을 확인, 2015년까지 미성년자 등 10명의 남성에게 접근해 성관계를 맺으면서 에이즈 감염 사실을 숨긴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체코 국적 남성이 태국 북부 지역에 거주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며 “태국을 떠났다는 기록도 없어 이곳에 머물고 있다고 보고 행방을 뒤쫓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가 당국에 신고하지 않고 출국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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