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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은행 ⓒ스카이데일리
화폐가 불에 타는 등 손상돼도 남은 면적이 5분의 2이상이면 반액 또는 전액을 교환받을 수 있다.
한국은행은 18일 지난해 일반 국민들이 한국은행에서 교환한 손상화폐는 36억3000만원으로 전년(31억4000만원) 대비 15.6% 증가했다고 밝혔다.
주요 손상사유는 불에 탄 경우가 7억60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장판 밑·냉장고 등 보관방법이 부적절한 경우가 7억4000만원, 세탁·세단기 투입 등 취급상 부주의에 의한 경우가 2억8000만원 등이다.
한은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손상된 은행권 가운데 남은 면적이 원래 크기의 4분의 3 이상이면 액면금액 전액을, 4분의 3 미만~5분의 2 이상이면 액면금액의 반액을 교환받을 수 있다. 단, 5분의 2 미만이면 무효로 처리돼 교환받을 수 없다.
지난해 국민들이 한은에 교환을 의뢰한 손상은행권의 액면금액은 18억9000만원이다. 이 가운데 전액을 모두 교환받은 금액은 17억9000만원이다. 나머지 1억원은 반액 또는 무효 판정을 받았다.
한편, 지난해 한은이 폐기한 손상화폐는 총 3조1142억원이고 폐기된 손상화폐를 새 화폐로 대체하는 데 소요된 비용은 464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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