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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LG화학]
LG화학이 정유년 초부터 냉온탕을 오가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舊 LG생명과학)는 18일 필러 브랜드 이브아르(YVOIRE)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코트라(KOTRA)가 주관하는 ‘2016 세계일류상품’ 선정사업에서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현재 세계일류상품’은 세계시장 점유율 5위 이내 및 5% 이상의 제품을,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은 7년 이내 세계시장 점유율 5위 안으로 들어갈 가능성이 있는 제품을 대상으로 심사해 선정한다.
이브아르는 최근 3년 연평균 수출증가율이 동기간 국가 전체의 연평균 수출증가율보다 높고 향후 7년 이내 현재일류상품으로 전환될 가능성을 인정받아 국내 필러 브랜드 최초로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됐다.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구 LG생명과학)는 지난 2011년 히알루론산 필러 시장에 처음 진출한 이래로 지난 11일 출시한 프리미엄 라인 ‘이브아르 인텐시브 플러스’까지 총 9개의 다양한 특성을 가진 제품을 선보이며 글로벌 필러 브랜드로 성장했다.
이브아르 등 미용성형제 품목은 합병 전 LG생명과학의 지난해 3분기 기준 전체 매출 3854억원에서 11%(424억원)를 차지할 정도로 효자 품목으로 자리 잡았다.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 “이브아르는 중국을 비롯한 유럽과 남미 등 전 세계 25개국에 진출한 바 있는데 앞으로 이란·칠레·베트남 등 다양한 지역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해외 마케팅을 공격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업계 등에 따르면 부산지검 동부지청 형사3부는 지난 3일 서울 광화문 LG화학 생명과학본부(구 LG생명과학)를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수사관 20여 명을 LG화학 생명과학본부에 파견해 제약 영업 관련 서류 및 하드디스크를 확보했다.
압수수색에 대한 정확한 이유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앞서 검찰이 부산 지역 병원의 불법리베이트 의혹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중견 제약사 ‘휴온스’에 대한 압수수색 진행하다 ‘LG생명과학’ 수사도 함께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LG화학은 합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내실을 다지고 사기를 충전해야 할 연초부터 압수수색을 당하며 합병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잠시 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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