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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뉴시스]
대선주자인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노동자들이 “연차휴가를 의무적으로 다 쓰게 하겠다”고 밝혔다.
문 전 대표는 18일 대한민국 바로세우기 제4차 포럼에 참석해 일자리 대책에 관한 기조연설에서 “노동자들이 휴가만 다 써도 새로운 일자리 30만 개가 만들어 진다”며 이 같이 말했다.
더불어 문 전 대표는 연설에서 일자리 문제에 대해 ▲공공부문 일자리 늘리기 ▲노동시간 단축 ▲4차 산업혁명 ▲중소기업 노동자들 임금을 대기업 노동자들의 80%까지 끌어올리는 공정임금제 ▲비정규직 격차 해소를 언급했다.
특히 노동시간에 대해 “노동시간 단축으로 새로운 일자리 50만 개를 만들겠다”며 “노동시간 단축은 결코 시기상조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는 충북 충주에 위치한 화장품회사인 에네스티의 사례를 들며 “에네스티는 지난 2010년부터 주4일 근무를 실행한다”면서 “그랬더니 오히려 회사 매출이 20% 늘고 회사가 성장해 직원도 두 배로 늘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 노동법은 연장 노동을 포함한 노동시간을 주 52시간 이내로 규정하고 있다”면서 “휴일노동을 포함해 주 52시간의 법정노동시간만 준수해도 근로시간 특례업종을 제외할 경우 최소 11만 2000개, 특례업종까지 포함하면 최대 20만4000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만들어진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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