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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은행 ⓒ스카이데일리
KB국민은행이 무려 3000명에 이르는 대규모 희망퇴직을 단행했다.
국민은행은 희망퇴직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심사한 결과 2795명을 퇴직시키기로 결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0년 3244명의 직원이 희망 퇴직한 이래 최대 규모다.
국민은행은 지난 연말 10년 차 이상으로 임금피크제에 해당하지 않는 △사무직원△L1(계장·대리)△L2(과·차장)△L3(부지점장·팀장)△L4(지점장) 등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았고 총 2800여명이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결격사유가 없는 한 신청자 대부분이 수용됐으며 희망퇴직자로 결정된 대부분이 L2(과·차장급)이하 직책 직원인 것으로 전해진다.
임금피크제에 해당하지 않는 일반퇴직자는 36개월치 급여를 한 번에 받게 된다. 기존 임금피크제 적용직원과 내년 임금피크제에 해당되는 희망퇴직자는 27개월치 급여가 퇴직금으로 일시 지급된다. 퇴직금은 부장급의 경우 약 5억원, 대리·계장은 2~3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회사는 직원들의 제 2의 인생 설계를 위해 다양한 전직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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