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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새 월화드라마 ‘피고인’이 23일 첫 방송부터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 드라마의 공동제작사 중 한곳인 씨그널엔터테인먼트도 덩달아 관심 대상으로 떠올랐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피고인은 지난 23일 시청률 14.5%(전국기준)를 기록하며 첫 방송부터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업계관계자들은 SBS더스토리웍스와 드라마를 공동제작한 씨그널엔터테인먼트에 ‘단비’가 내릴 것이라는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다. 최근 씨그널엔터테인먼트에 악재가 지속됐기 때문이다.
23일 업계관계자 등에 따르면 씨그널 엔터테인먼트 그룹은 지난 1년간 중국 업체를 대상으로 진행하던 2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공시를 11차례 정정하다가 지난 16일 최종철회 결정을 내렸다. 외부 투자 환경 변화 등의 사유로 인해 주식 청약자인 중국 화이자신그룹이 청약 철회 의사를 통보해왔기 때문이다.
이 덕분에 한국거래소는 지난 18일 한국거래소는 씨그널엔터의 유증 철회가 공시번복 유형에 해당한다며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할 것을 예고해왔다.
불성실공시 법인으로 지정될 경우 벌점 및 1억원 이내의 공시위반 제재금이 부과되며 1일간 주식 매매 거래 정지조치가 행해진다. 누계 벌점이 최근 1년간 15점 이상인 경우 관리종목 지정되며 관리종목 지정 이후 불성실공시 법인으로 지정된 내용이 고의 또는 중과실로 인정되는 경우 상장폐지 대상까지 될 수 있다.
이런 배경 아래서 씨그널엔터테인먼트가 공동제작한 드라마 피고인이 첫 방송부터 대박 조짐을 보이자 업계 일각에서는 “최근 각종 악재를 맞고 있는 씨그널엔터테인먼트에 (드라마 피고인이) 호재로 작용할지 모른다”는 기대에 찬 목소리가 새어 나오고 있다.
한편 SBS 월화드라마 피고인은 딸과 아내를 죽인 누명을 쓴 검사 ‘박정우’가 잃어버린 4개월의 시간을 기억해내기 위해 벌이는 투쟁 일지이자 악인 ‘차민호’를 상대로 벌이는 복수 스토리를 그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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