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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악텔리온 [사진=뉴시스]
미국의 글로벌 제약회사 존슨앤존슨(J&J)이 스위스 생명공학기업인 악텔리온(Actelion)을 300억달러(약 34조7400억원)에 인수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26일(현지시간) 존슨앤존슨이 악텔리온을 주당 280달러 씩 총 300억 달러에 전액 현찰 공개 매수키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FT 보도에 따르면 양사 이사회에서 이 같은 조건의 인수합병(M&A)이 승인됐다. 최종 거래는 올해 2분기 쯤 완료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존슨앤드존슨의 악텔리온 지분은 16%에서 32%로 늘어난다.
인수 가격인 주당 280달러는 전날 악텔리온 주가 227.40 스위스프랑(약 227달러)보다 23% 높게 매겨진 것이다.
악텔리온은 폐동맥 고혈압 치료제를 개발한 업체다. 이번 거래로 존슨앤존슨은 고혈압약 시장에서도 글로벌 경쟁을 이끌게 됐다.
악텔리온의 간판 제품 중 하나인 폐동맥고혈압 치료제 트라클리어(Tracleer)는 지난해 3분기 2억3800만달러(약 275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악텔리온이 개발한 옵서미트(Opsumit)와 업트라비(Uptravi) 등 또 다른 폐동맥 고혈압 치료제 역시 새로운 주력 제품으로 떠오르면서 연간 10억달러(약 1조1580억원)의 수익을 안겨줄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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